유나이티드헬스, 공보험·커머셜플랜 동시성장에 ‘방긋’
유나이티드헬스, 공보험·커머셜플랜 동시성장에 ‘방긋’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4.16 15:25
  • 최종수정 2021.04.16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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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헬스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주당 순이익이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면서 주가도 상승 마감했다. 공보험과 커머셜 보험 플랜 가입자가 모두 늘고, 디지털 헬스케어 성장도 가속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증권가는 현 주가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다고 분석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2021년 1분기 실적으로 매출 701억96000만 달러, 영업이익 67억3900만 달러, 순이익 48억62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컨센서스 대비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18.1%, 순이익은 20.2% 높았다. EPS는 5.08달러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가는 전일 대비 3.83% 상승하며 마감했다. 회사 주가는 지난 2월 320달러 선에서 최근 두 달 새 20% 넘게 오른 상태다.

전분기 대비 전체 건강보험 가입자 수가 104만명 증가했고, 커머셜 보험 플랜 가입자도 9만5000명이나 성장했다. 삼성증권은 메디케어와 디케이드 가입자도 늘고, 오클라호마주 메디케이드 신계약 신규 체결 효과와 기타 스페셜 플랜 수요도 견조하다고 분석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 성장세도 눈에 띈다. 매출 369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8% 늘었는데, 이는 코로나19로 선행 처방이 늘면서 분기 처방수가 3억2900만건이나 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신규 고객 증가와 더불어 회사는 서비스 다각화도 시도하는 한편 연간 실적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했다.

이영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분기 말로 갈수록 감소했지만 코로나19 관련 치료와 진단은 예상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외래 환자는 트렌드 대비 낮은 수준인 반면 입원 환자는 높은 수준으로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함에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 게 긍정적”이라 평가했다.

이어 “견조하게 성장하는 건강보험 부문과 높은 성장을 지속하는 고마진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부의 조합을 통해 꾸준히 주가 상승을 시현하고 있다”며 “향후 바이든 대통령의 신규 헬스케어 정책에 따른 모멘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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