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휠라홀딩스가 국내외 소비회복 효과와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통해 올해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16일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1분기 휠라홀딩스의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 45% 증가한 8000억원, 976억원으로 추정했다. 

서현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사적인 실적 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도 "국내 사업부문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하고, 중국 디자인 수수료 고성장세와 미국 매출 회복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다만 로열티 부문에서 유럽,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팬데믹 불확실성이 대두되며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라며 "성수기로 접어들며 매출이 높은 한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에서 휠라 브랜드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한 고성장세, 국내외 소비회복 효과, 골프 시장 확대로 인한 자회사 아쿠쉬네트 기업가치 상승, 국내외 신규 라인 런칭 모멘텀 등이 기대 요인으로 꼽힌다. 

서 연구원은 "현재 주가 12MF PER 10.9배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업체들 대비 여유 있는 밸류에이션"이라며 "비중확대가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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