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에스턴, 글로벌 로봇시장 성장에 주가 오를까
中에스턴, 글로벌 로봇시장 성장에 주가 오를까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4.15 21:59
  • 최종수정 2021.04.15 2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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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중국 산업용 로봇·산업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 에스턴의 1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두 배에 달하는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관련 산업의 성장이 급격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증권가는 2021년 순이익 증가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에스턴은 2021년 1분기 예상실적으로 지배지분 순이익 3000만~3600만 위안을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145% 늘어난 수준이다.

장재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산업용 로봇 시장 고성장에 따른 산업용 로봇 부문 매출액이 전년 대비 110% 증가했다”며 “산업 자동화 시스템과 산업용 로봇 부품 부문 매출액도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회사의 2020년 잠정실적은 지난 1월 발표한 2020년 예상실적의 상단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2~4분기 중국 산업용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 시장 성장이 이어졌고 지난해 2분기 독일 ‘Closs’ 인수합병 완료에 따른 연결실적 반영도 영향을 미쳤다.

NH투자증권은 2021년 글로벌 경기 회복과 더불어 자동차, IT, 태양광 산업에 투자 확대에 따른 에스턴의 실적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Wind 컨센서스’ 기준 에스턴의 매출액, 영업이익, 지배 지분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5%, 115%, 9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연구원은 “현재 주가의 12개월 선행 PSR은 5.7배로 목표주가 컨센서스(40.5위안)와 2016년 연간 평균 12개월 선행 PSR인 12배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2021년 중국 산업용 로봇 시장 고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1위 로컬 산업용 로봇 기업인 동사는 큰 폭의 실적 증가와 함께 주가 상승으로 나타날 것”이라 분석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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