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PC출하량 1위 레노버, 중국 시장 점령할까
3년 연속 PC출하량 1위 레노버, 중국 시장 점령할까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4.15 18:37
  • 최종수정 2021.04.15 2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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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중국 레노버가 글로벌 PC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증권가가 주목하고 있다. 3년 연속 점유율 1위인데, 중국 PC 시장 점유율도 연내 42%까지 올릴 계획임을 발표한 상태다.

홍콩 증시에 상장한 레노버는 15일 장마감 기준 10.38홍콩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 주가는 지난해 4월 4달러 선에서 형성됐다가 올해 초부터 급등해 최근까지 약 2.5배 늘어났다. 시가총액은 1249억9300만 홍콩달러다.

IT 자문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개인용 컴퓨터 출하량 기준으로 레노버는 1755만 대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HP가 1496만 대로 2위를 기록했고 델(1154만 대), 애플(557만 대), 에이서(397만 대) 등이 뒤를 이었다.

글로벌 PC 시장에서 레노버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 2011년 10%대 초반에 머물던 레노버 점유율은 매년 소폭 늘어나 2018년 22.5%로 점유율 1위를 탈환했다. 지난해 24.9%를 기록한 레노버는 올해 1분기 25.1%로 전년 말보다 0.2%포인트 점유율이 늘었다.

정정영 KB증권 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 강화, 기업 생산성 제고 등을 위한 움직임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글로벌 PC 신규 구매 혹은 교체 수요가 지속될 수 있다”고 시장을 내다봤다.

레노버는 2021년 중국 PC 시장도 점유율을 42%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이는 2020년 3분기 기준 레노버의 중국 PC 시장 점유율인 38.9%보다 3%포인트 이상 올라가는 수치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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