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 2분기 급반등 전망… 목표가 상향”
“심텍, 2분기 급반등 전망… 목표가 상향”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04.15 14:15
  • 최종수정 2021.04.15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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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심텍 CI.
사진=심텍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심텍이 2분기 실적 급반등을 이뤄낼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15일 심텍이 2021년에도 호실적을 지속할 것이라며 연간 영업이익은 1115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제한적인 매출성장에도 영업이익률이 2020년 7.5%에서 올해 9.1%로 개선될 것”이라며 “배경은 고수익성 MSAP(FCCSP와 SiP)기판”이라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기술변화 모멘텀의 발생은 2022년부터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 수석연구원은 “지난 2월 23일 투자 공시한 MSAP(SiP 등) 캐파 증설분은 연말부터 가동된다”며 “본격적인 실적 기여는 2022년으로 약 1000억원의 고부가기판 매출 증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FCCSP와 SiP의 매출액은 2020년 1099억원에서 2022년 2123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또한 “2022년에는 DDR5의 채택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심텍은 DDR3(2008년)과 DDR4(2014년) 변화 당시 실적이 크게 개선됐었고 2022년~2023년 DDR5 트렌드의 대표적인 수혜주”라고 전망했다.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813억원, 영업이익 154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3% 감소, 영업이익은 13% 증가해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2% 소폭 감소한 300억원으로 예상했다.

박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에 진행된 고객사의 서버향 메모리용 기판 재고조정이 일단락됐다”며 “4월부터는 주문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시스템반도체용 패키징기판 쇼티지의 낙수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스마트폰 AP용 FCCSP와 웨어러블용 SiP의 매출 증가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는 3만 1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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