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소송 리스크 해소… 목표가 상향”
“SK이노베이션, 소송 리스크 해소… 목표가 상향”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04.15 14:15
  • 최종수정 2021.04.15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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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로고.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로고. 사진=SK이노베이션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LG화학과의 소송이 일단락되면서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가치가 본격 반영될 것이란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15일 가장 큰 악재이던 소송 불확실성 제거로 배터리 가치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8만원으로 15%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영업이익은 372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해 컨센서스 3458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소송 리스크 해소 이후 배터리 가치 본격 반영되며 2023년 기준 배터리 생산능력은 85GWh(연평균 +42%)로 국내 셀 업체 중 가장 가파른 성장을 전망했다. 특히 미국 공장의 비중은 25%로 미국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본격적인 실적 성장을 예상했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550GWh(약 70조원)이며 소송 리스크로 지연됐던 추가 수주 가능성도 커졌다”며 “결국 소송 관련 비용 소멸 및 공격적인 케파 증설 등에 힘입어 배터리의 BEP 시점은 앞당겨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 연구원은 “정유는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수요 회복으로 하반기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화학과 윤활유는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로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월 고점 이후 2차전지 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는 리콜 이슈, LG-SK 소송 리스크, 폭스바겐 파워데이 등으로 악화됐다”며 “하지만 소송 리스크가 제거됐고 합의금 지급에 따른 재무적 부담이 존재하나 SKIET 구주 매출(1.3조원), 페루 광구 매각 대금(1.2조원) 등을 통해 이는 해소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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