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신차효과 확대로 이익개선 강화”
“기아, 신차효과 확대로 이익개선 강화”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04.15 14:15
  • 최종수정 2021.04.15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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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성 기아 사장이 2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제7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기아 제공)<br>
송호성 기아 사장이 2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제7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기아 제공)<br>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신차효과로 기아의 이익 개선세가 강화될 전망이다. 한화투자증권은 15일 신차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기아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차 효과와 지역·제품 Mix 개선으로 1분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2분기 반도체 공급 부족 이슈에도 해외 기저 효과와 신차효과 확대 등을 통해 이익 개선세 강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아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16조 3000억원, 영업이익은 166% 늘어난 1조 1800억원, 지배순이익은 214.4% 성장한 8362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환율 여건 악화에도 도매 판매 증가, 지역·제품 믹스 개선과 신차효과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 해외 도매 판매 증가, 신차 효과 확대로 이익 개선세 강화가 예상된다”며 “반도체 공급은 1분기보다 타이트해질 전망이지만 재고 일수 확충·생산 순서 조정·대체 소자 확보 등에 기반한 유연성 확보, 낮은 원가 비중 등을 고려하면 아직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신차 효과 확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글로벌 판매 내 신차 판매 비중 상승에 따른 평균판매단가 상승, K8 출시효과, 하반기 글로벌 볼륨 차종인 스포티지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 EV6 출시 등의 영향”이라며 “특히 EV6 출시 후 전기차 판매 증가가 본격화하면 주가 상승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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