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보산철강, 철강가격 상승에 이익증가 기대감
中보산철강, 철강가격 상승에 이익증가 기대감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4.15 08:31
  • 최종수정 2021.04.15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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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산철강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중국 보산철강이 자사 철강 제품의 가격을 각각 인상했다. 지난 3월을 빼고 올해 들어 매달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는데, 향후 철강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이란 점에서 증권가는 회사의 이익 증가를 전망하고 있다.

보산철강은 5월 내수 판매 기준 열연과 냉연, 후판의 판매 가격을 각각 톤당 400위안, 150위안, 500위안 인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4월 보산철강이 열연과 냉연, 후판을 각각 300위안, 100위안, 300위안씩 인상한 이래 두 달 연속 가격 상승이며, 지난 3월을 제외하면 올해 들어 매달 가격이 올랐다. 연내 톤당 가격 상승분은 열연 1450위안, 냉연 1150위안, 후판 1400위안에 달한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산 지역에서 대기오염 규제 강화조치로 철강 생산이 감소한 것, 가전제품 등 전방산업 수요 호조가 수급 측면에서 가격 인상의 배경으로 작용했다”며 “중국 정부가 철강재 수출에 대한 증치세 환급을 폐지할 것이란 루머로 단기 수출 수요가 늘고 공산부가 철강 생산능력 감축 효과 점검과 조강 감산을 위한 회의를 개최할 것이란 소식도 향후 철강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고 분석했다.

중국 철강재 유통시장에서 열연 가격은 연초부터 19.9% 상승했고, 특히 최근 한 달간 11.1% 오르며 강세다. 경기 회복에 따른 자동차와 가전 등 제조업 수요 개선이 이어지면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낮은 냉연 가격 상승폭도 확대될 전망이다.

변 연구원은 “중국 철강재 유통재고는 3월 첫째주 고점을 기록한 후 6주 연속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19.8% 낮다”며 “철광석 가격은 톤당 171.5달러로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으며 경기 개선과 계절적 수요, 낮은 재고, 높은 원료 가격이 철강 가격 상승을 지지할 전망”이라 말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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