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뉘앙스 커뮤니케이션스가 마이크로소프트의 회사 인수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향후 뉘앙스 주주 승인과 규제당국 허가 절차가 연내 진행될 예정이며, 이 기간 뉘앙스 주가도 인수가 수준에서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
나스닥에 상장한 뉘앙스는 지난 13일 장마감 기준 52.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 주가는 지난 9일까지 장중 45달러 선에 거래되다가 MS의 인수 소식이 알려진 월요일 장초반 53달러선까지 치고 오른 바 있다.
앞서 MS는 지난 12일 뉘앙스를 주당 56달러에 총 197억 달러의 기업가치로 인수한다고 밝혔다. 두 기업의 이사회 승인은 완료됐고 향후 뉘앙스 주주 승인과 규제당국의 인수합병 허가 등의 절차만 남아있다. 연내 인수가 완료될 예정으로, 주가도 당분간 인수가 선에 유지될 전망이다.
뉘앙스는 대화형 인공지능 기술과 엠비언트 클리니컬 인텔리전스(ACI)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글로벌 기업이다. 클라우드 기반 대화형 AI 플랫폼인 DMO(Dragon Medical One), DAX(Dragon Ambient eXperience)를 통해 헬스케어 산업에서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하고 있다.
한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뉘앙스 인수 결정은 헬스케어 산업향 클라우드 서비스 가속화를 위한 MS의 전략적 포석”이라며 “뉘앙스와 MS의 파트너십은 2019년부터 시작됐고 차세대 DAX 플랫폼 기능이 적용된 ‘팀즈’는 원격 의료서비스 분야 내 두 기업의 대표적 협업 성공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MS는 뉘앙스 인수를 통해 자체 헬스케어 산업 총 유효시장규모(TAM)가 약 100% 증가한 50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한다고 덧붙였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