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 전사업부 실적급증… 과도한 저평가”
“금호석유, 전사업부 실적급증… 과도한 저평가”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04.14 16:58
  • 최종수정 2021.04.14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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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을지로 금호석유화학 본사 전경. 사진= 금호석유화학
서울 을지로 금호석유화학 본사 전경. 사진= 금호석유화학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금호석유의 전 사업부가 실적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키움증권은 14일 NB라텍스 외에도 전 사업부분에서 실적이 급증하는 것에 비해 금호석유의 주가는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다며 목표가 5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화학 업종은 기본적으로 생산 규모와 원재료 통합이 경쟁력의 원천으로 작용한다”며 “금호석유의 합성수지·페놀유도체·정밀화학·유틸리티 부문을 제외한 합성고무 부문만 대만의 ‘Nantex Industry’와 비교하더라도 과도하게 저평가를 받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금호석유의 올해 말 Synthetic Rubber Latex와 Nitrile Elastomer 생산능력은 약 88만톤(중국 제외)으로 Nantex Industry(34만톤, 중국 포함) 대비 약 2.6배가 크다”며 “또한 올해 말 기타 합성고무 생산능력도 약 87만톤으로 Nantex Industry 대비 약 96배가 크다는 점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대만의 경우 미배당 유보 소득에 부과하는 부가세 존재로 일반적으로 국내 업체 대비 배당성향이 높아 밸류에이션도 높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합성고무, 라텍스뿐 아니라 기능성 타이어 및 중국의 SSBR 수요 증가로 SSBR 업황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금호석유는 급속히 커지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SSBR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에폭시 수지·합성수지·PPG·범용고무·에너지 등 전 사업부문의 실적이 급증하고 있다”며 “금호리조트 인수로 코로나19 완화 시 추가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헤지 효과도 발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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