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분기 호실적에 하반기 호재… 매수 적기”
“현대차, 1분기 호실적에 하반기 호재… 매수 적기”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04.14 16:49
  • 최종수정 2021.04.14 16: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차 CI
현대차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현대자동차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14일 1분기 호실적과 하반기 대기 수요의 발현, 재고 축적을 위한 가동률 상승을 고려하면 현대차 주가의 매수 적기라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2만5000원을 유지했다.

현대차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8조7000억원, 영업이익 1조665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 93%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신차 공급 차질 빚었으나 수요는 강세를 나타냈다”며 “이에 따라 신차 가격과 중고차 가격이 동반 상승하였고 인센티브 등 마케팅 비용은 축소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2021년 2월 기준 미국 로컬 차량 재고는 37만 7000대를 기록해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5월 역사적 저점인 36만 1000대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미국시장 수요는 지난해 4월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며 “공급자 우위 시장으로 변화해 완성차 업체는 판매자 우위 시장에서 가장 좋은 조건으로 차를 팔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중고차 가격 상승으로 금융법인 실적도 개선됐다. 그는 “지난해 3분기 중고차 가격 상승으로금융법인의 영업이익이 분기 5000억원 수준까지 회복된 바 있다”며 “올해 들어 다시 중고차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상당한 실적 개선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