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 수주잔고 지속 증가… 지난해 3.1조원”
“서희건설, 수주잔고 지속 증가… 지난해 3.1조원”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04.09 13:37
  • 최종수정 2021.04.09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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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건설 기업 CI
서희건설 기업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서희건설의 수주잔고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9일 서희건설이 토지확보율 및 조합원 가입률 등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 플랫폼(서희GO집) 확보해 확인한 결과 자금력과 레퍼런스 통해 수주잔고 지속 증가 중이라고 9일 밝혔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매력적인 중소형 건설사인 서희건설은 지역주택조합 도급공사에 특화된 기업으로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한다”며 “지역주택조합은 대형건설사가 공급하는 일반 분양과는 다소 다른 방식으로 건설사는 토지의 리스크는 제한됐지만 도급계약으로 안정적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주택조합에 가입하는 조합원들은 내 집 마련을 목표로 하며 무주택자 내지는 85㎡ 이하 1주택자로 제한되어 있다. 일반분양보다 가격이 저렴해 동사 수주잔고는 2017년 1조 8000억원에서 2020년 3조 1000억원으로 증가했다.

백 연구원은 “지역주택조합은 조합원 가입률 50% 이상, 토지 80% 이상의 사용승낙서 기준으로 조합 설립 인가가 가능하나 서희건설의 경우 사업 안정성을 위해 60% 이상 조합원 구성, 토지확보율 95% 이상 시 진행하고 있다”며 “수도권 위주 사업 진행 중이며 아파트 매입 수요 강력해 실적 성장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2011년 이후 수주잔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해왔고 영업이익 적자 전환이 한번도 없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동사의 중위험, 중수익 전략이 주효했고 시가총액에 맞먹는 현금을 보유한 안정적 재무 구조 보유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7%, 11.3% 증가해 1조 3900억원, 1941억원으로 추정했다.

백 연구원은 “지속 증가한 수주잔고와 2020년 2021년 각각 1조 5000억원, 1조 700억원의 착공 진행에 기인한다”며 “현 수주잔고는 3조 800억원으로 신규 수주 없이도 2020년의 호실적이 2.5년간 유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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