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오픈도어테크놀로지, 온라인 부동산플랫폼 급부상
美오픈도어테크놀로지, 온라인 부동산플랫폼 급부상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4.08 08:16
  • 최종수정 2021.04.07 2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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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도어 테크놀로지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미국 ‘아이바이어’(iBuyer·공인중개사 없는 주택 매매) 시장의 강자인 오픈도어 테크놀로지가 프롭테크 시장의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 낮은 모기지 금리와 언택트 기조로 온라인 주택 거래가 늘고 있는 가운데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픈도어 테크놀로지를 운영하는 오픈도어랩스는 6일(현지시각) 나스닥에서 21.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 시총은 126억 달러로 2020년 스팩(SPAC) 합병 상장 후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오픈도어 테크놀로지스는 미국 내 21개 시장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택 판매자의 매물을 산 뒤 리모델링을 거쳐 다시 주택을 팔아 차익을 거두는 아이바이어 구조이며 매각가는 자체 주택 데이터베이스와 AI로 산정한다.

자료=하나금융투자

회사 성장은 낮은 모기지 금리와 언택트 기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연간 1조6000억원에 달하는 미국 부동산 시장에서 점유율 1%에 불과한 프롭테크의 성장 가능성은 높다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이송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오픈도어의 경우 2018년, 2019년 판매 주택 수는 각각 전년 대비 139%, 152% 증가했으며 매출은 같은 기간 159%, 158% 증가하는 등 폭발적 성장을 보였다”며 “2020년 3~4월 코로나19로 영업을 중단하면서 2019년 대비 낮은 성장률을 보였음에도 판매자전환율(사용자 중 실제 주택 판매자)은 2019년과 같은 30% 이상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프롭테크 시장은 오픈도어를 비롯해 질로우, 레드핀과 같은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연초 금리 상승이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오픈도어는 올해 21개 시장에 추가 진출해 외형 성장이 기대되며, 이에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 접근해도 된다고 하나금융투자는 덧붙였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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