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1분기 외투 47억달러… 신산업·그린 투자증가
산업부, 1분기 외투 47억달러… 신산업·그린 투자증가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21.04.05 16:01
  • 최종수정 2021.04.05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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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 로고.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신고 기준 47억 4000만달러, 도착 기준 42억 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7%, 42.9%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신고 기준 역대 1분기 중 3위의 기록이며 도착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번 1분기 FDI 기록으로 올해 ‘외투 플러스 전환’ 기반이 마련됐다. 코로나19로 지난해 지연된 투자가 인수합병(M&A)을 중심으로 재개되면서 투자가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주목받는 비대면 산업과 온라인 플랫폼 관련 신산업 투자액은 신고 기준 27억 7000만달러로 39.2% 늘어났다.

반도체·이차전지 소재, 수소차 부품 등에 대한 투자가 지속됐지만, 전체 소부장 분야 투자 규모는 2억 6500만달러로 전년(4억 4700만달러) 대비 1억 8000만달러 이상 줄었다.

이외에 1분기에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단지 개발에 참여하려는 투자가 유입돼 투자액이 전년(700만달러) 대비 크게 늘어난 5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정부는 K-뉴딜, 소부장 등 우리 산업 정책과 연계한 첨단투자를 확대해 올해 FDI 플러스 전환을 달성한다는 목표로첨단 외국인투자유치 로드맵을 올해 상반기까지 마련할 방침이다.

박정욱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그린필드형 투자를 유치하면 추가 투자나 국내외 고용에 직접 효과가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벤처·스타트업 기업의 경쟁력을 갖출 기반도 필요하다”며 “M&A형 방식을 통한 신산업 등 부분도 정책적으로 더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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