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HSD엔진의 1분기 선박엔진 수주 실적이 4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2일 올해 1분기 HSD엔진의 선박엔진 수주실적은 4천억원 수준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했다. 1분기 만에 지난 2년간의 연간 수주실적인 6천억원 수준의 절반 이상을 달성한 것이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원화강세효과와 LNG선박연료에 대한 선주들의 선호현상이 겹쳐지면서 조선소들의 선박 수주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조선소 현장에서는 선박건조 일정이 당겨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조선소가 동시에 선박 수주를 늘려감에 따라 선박엔진에 대한 수요 역시 더욱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박 연구원은 “LNG추진 사양에 대한 선주들의 선박 주문 수요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점에서 HSD엔진의 올해 연간 수주실적도 1조원 수준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며 “동시에 카타르에서의 LNG선박 발주가 늦어도 올해 여름과 가을 사이에는 달성될 것으로 보여지는 만큼 HSD엔진의 올해 선박엔진 수주규모는 지난해의 2~3배 수준이 될 것으로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수주실적이 늘어나게 되면 HSD엔진의 영업실적 역시 하반기 정도에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HSD엔진 목표주가 1만 4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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