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핑안헬스케어, 원격의료 경쟁력·그룹사 시너지 강화
中핑안헬스케어, 원격의료 경쟁력·그룹사 시너지 강화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4.02 08:24
  • 최종수정 2021.04.02 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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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중국 원격의료 전문 플랫폼 핑안헬스케어가 그룹과의 시너지를 내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핑안보험과 합작해 보험사업부를 신설하는 한편 핑안기술과는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역량도 결합하고 있다. 증권가는 이 회사를 중국 내 유력 원격의료 플랫폼으로 보고 있다.

홍콩 증시에 상장한 핑안헬스케어는 지난 1일 장마감 기준 103.30홍콩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고점(지난 2월 17일) 대비 25.6%의 주가 하락폭이지만 이날 주가는 5.95% 상승했다.

핑안헬스케어는 원격의료 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지난해 원격의료 매출은 15억6000만 위안이었고 누적 의료 수는 10억 건, 일일 평균 원격 진료는 90만 건에 달했다. 활성고객 수가 7260만 명, 유료 고객 수도 398만 명으로 유료고객 전환률은 4.9%다.

자료=미래에셋대우

의료진도 튼튼하다. 제휴 병원 3700곳, 약국 15만 곳, 내부 의료 인력 2200명을 바탕으로 인터넷 병원을 120개 이상 추진 중이다. 여기에 2020년 말부터 핑안보험, 핑안기술 등과 맞물려 계열사 시너지도 구축하고 있다.

김충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원력의료 침투율은 2020년 5%에서 2025년 16%까지 확대될 전망이며 원격의료 인프라와 역량이 우수한 업체가 유리할 수밖에 없다”라며 “경쟁사들이 인터넷기업 계열사라 점을 활용한 건기식·일반의약품 온라인 판매로 외형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으나 실적은 미미한 수준”이라 말했다.

이어 “동사는 회원수 3억7000만 명, 기업고객 1100곳을 활용한 채널 확장 전략과 더불어 저문의료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해 온·오프라인 통합 의료 서비스를 강화 중”이라며 “보유 현금성 자산은 79억 위안, 부채비율은 17% 수준이며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액 P/S 기준 11.3배로 피어그룹(14.5배) 대비 저평가된 상태”라 덧붙였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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