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올해 소송 비용 감소만으로도 이익 급증
대웅제약, 올해 소송 비용 감소만으로도 이익 급증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1.04.01 11:02
  • 최종수정 2021.04.01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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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대웅제약이 1분기 소송 비용 감소와 기술료 반영으로 호실적이 예상된다. 

KTB투자증권은 1일 대웅제약 1분기 별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2365억원,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7억원 증가한 9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나보타 내수 매출 75억원, 수출 60억원을 반영했고, 3월 중순 Fexuprazan 중국 수출 공급 계약 체결로 70억 규모 계약금 유입이 예상된다"며 "다만 계약금이 일시 혹은 분할인식 여부가 결정되지 않아 현재 추정 실적에는 미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영업이익 면에서는 ITC 소송 비용이 지난해 1분기 137억원에서 올해 1분기 3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며 "Fexuprazan 중국 수출 계약금을 일시 인식할 경우 영업이익은 15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웅제약
대웅제약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1조187억원, 영업이익은 252% 증가한 445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에는 소송 비용 감소만으로도 분기 100억원 내외 영업이익이 예상된다"며 "나보타 수출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면 추정 실적은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주가는 COVID19 치료제 개발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 중으로 소송 리스크가 크게 해소된 나보타 미국 사업가치를 제대로 반영 못하고 있다"라며 "Evolus향 나보타 수출 확대와 보유 지분가치 높은 한올바이오파마 주가 회복이 예상된다"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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