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1 개장체크] 2분기, 시작이 반일까?
[0401 개장체크] 2분기, 시작이 반일까?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1.04.01 07:42
  • 최종수정 2021.04.01 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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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부양책 앞두고 기술주 강세 혼조
국내증시, 강세 이어가지 못한 채 1분기 마감
2분기, 매수주체와 시장 주도주가 나타날지 점검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4월 1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변동성 속에서 보합권 등락을 이어갔습니다. 장 초반 일부 대형주가 강세를 보였으나, 장중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 역시 하락 전환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28% 하락한 3,06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장 초반 금융 업종, 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이어갔으나 장중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 매물을 내놓으며 2,938억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은 전기전자 업종, 서비스 업종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3,488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6,435억을 순매수하며 하루 만에 매수를 재개했습니다.

금융 업종이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함께 강세를 보였고, 통신 업종, 비금속광물 업종, 건설 업종 등 경기민감주가 반등했습니다. 섬유의복 업종이 하락했고, 운수장비 업종, 전기전자 업종 등 대형주가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2% 하락한 95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IT 업종, 오락,문화 업종 등을 중심으로 동반 매도에 나섰습니다. 각각 752억, 579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개인은 1,483억을 순매수하며 코스닥 역시 강한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정보기기 업종, 통신서비스 업종, 인터넷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건설 업종은 코스닥에서도 인프라 투자 기대감을 반영했습니다. 오락,문화 업종, 기타서비스 업종, 통신장비 업종 등이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매물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 부담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0.86% 내린 2만 9,178에 장 마감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0.43% 하락한 3,441에 대만 가권지수는 0.75% 내린 1만 6,431에 홍콩 항셍지수는 0.7% 하락한 2만 8,378에 장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바이든 대통령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 발표에도 불구하고 혼조세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0.26% 내린 3만 2,981에 S&P500지수는 0.36% 오른 3,972에 나슫가 지수는 1.54% 상승한 1만 3,246에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런던증시에 상장한 배달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딜리버루의 데뷔의 실망과 함께 어제의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대부분 소폭 조정받았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보합권인 1만 5,008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34% 떨어진 6,067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86% 내려간 6,713에 장 마감했습니다.

금은 바이든 인프라 투자 계획 발표를 기다리며 1.8% 상승한 1,713.80달러에 유가는 OPEC+ 회의를 앞두고 2.3% 하락한 59.16달러 기록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증시는 부양책을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지만 시장 상승 업종이 IT로 옮겨지면서 순환 상승을 이어갔습니다.

업종별로 기술주와 임의소비재,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상승을 주도한 반면 에너지, 소재, 산업재, 금융업종이 하락폭은 제한적이었으나 조정이 나타나면서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종목별로 다우지수 내에서 월그린이 3% 대 급등했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세일즈포스 등이 상승했습니다. 부양책 효과가 기대된다고 언급된 테슬라를 포함해 니오 등 전기차 관련주들은 거래 증가와 함께 주가가 뛰었습니다.

2일간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던 모더나가 10% 이상 상승했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KLA, 램리서치, 엔비디아 등 반도체 종목들과 펠로톤, 케이던스 디자인, 매치 그룹 등 소프트웨어 서비스 기업들도 3% 이상 올랐습니다.

반면 트래블러스와 골드만삭스, JP모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금융섹터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다우, 쉐브론, 3M도 1% 이상 밀렸습니다.

폭스와 컴캐스트가 약세를 보였고 비아컴도 3% 이상 밀리며 아케고스 캐피탈 관련해 변동성이 확대된 종목들이 다시 흔들렸습니다.

마라톤 오일과 옥시덴탈 페트롤리움 등 에너지 관련주도 opec회의를 앞두고 유가가 조정받으며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은 양호한 실적과 전망 발표에 2% 이상 추가 상승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미국의 3월 ADP 민간고용은 51만 7천명이 늘어나며 2020년 9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으나 시장 예상은 소폭 하회했습니다. 3월 시카고 PMI는 66.3을 기록해 전문가 전망치를 상회했고 2월 잠정주택판매는 10.6% 감소해 컨센서스를 하회했습니다.
- 캐피탈 이코노믹스는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이 다른 선진 시장보다 빠르게 상승함에 따라 달러가 향후 2년 동안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캐피탈 이코노믹스는 재정부양 확대와 빠른 백신 배포, 국채수익률 상승을 감내하는 연준의지에 국채수익률이 21년말 2.25%, 22년말 2.5%로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UBS가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렸고 목표주가도 115달러에서 142달러로 상향했습니다. CNBC에 따르면 UBS는 보고서에서 아이폰 판매 전망 상향과 미래차 진출 가능성이 주가에 포함되지 않은 점이 전략 수정의 핵심포인트라고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 배런스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발표하는 인프라 정책의 최대 수혜주는 전기자동차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모든 전기차에 호재지만 특히 보조금과 세금 공제액 상향의 주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이는 테슬라에 가장 큰 호재가 될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 미국 공화당의 미치 매코넬 상원 원내대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2조 달러 인프라 정비 계획에 대해 지지할 가능성이 없다며 일치감치 반대의사를 내비쳤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국가 부채에 미칠 영향과 증세에 대해서도 비난했습니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도로와 교량 개선을 비롯해 반도체, 전기차와 같은 제조업에 2조 달러 이상을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21%인 법인세는 28%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구체적 금액은 △다리·도로 등 인프라 투자 6,210억 달러 △주택개량 등 홈인프라 6,500억 달러 △돌봄 경제 4,000억 달러 △R&D·제조업 지원 5,800억달러 등 2조2,510억달러 수준입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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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엔시스 신규상장
OPEC+ 장관회의(현지시간)

경제지표

한국 2월 수출입동향
중국 3월 차이신 제조업 PMI
일본 3월 제조업 PMI, 1분기 단칸제조업 업황판단지수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2분기가 시작됐습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4월 첫 거래일 어떤 모습으로 출발하는지가 관건입니다. 특히 수급과 종목 움직임이 미국 바이든 정부의 부양책 발표와 마이크론 실적 발표로 인해 변화가 생기는지 아니면 여전히 거래 없이 짧은 종목 순환이 이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3월 말과 비슷한 모습을 연출할 것인지 주목해 봐야 하겠습니다.

바이든 정부의 부양책은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고 한차례 더 발표가 남아있습니다. 마이크론의 실적과 전망도 시장 예상보다 좋았습니다. 두가지 결과만 놓고 보면 시장은 추가 상승을 강하게 시도해도 크게 이상하지 않은 국면이며 우리 시장에도 이런 재료를 반영할 반도체, 전기차, 2차전지, 인프라 등 많은 기업들이 있다는 것을 주목해 봐야 합니다.

국내 증시가 거래 증가와 더불어 반도체와 인프라, 전기차 관련주에 무게를 실는다면 해당 종목들에 대한 긍정적 시각과 비중 확대를 고민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4월 1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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