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플레이크, 클라우드계 ‘아마존’ 될까
스노우플레이크, 클라우드계 ‘아마존’ 될까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3.31 07:43
  • 최종수정 2021.03.30 23: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스노우플레이크가 코로나19 이후 가파른 이용자 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비록 실적 기대치는 하회했지만 매출이 크게 향후 빠른 성장을 기대하게 했다. 증권가는 스노우플레이크가 클라우드 빅데이터 활용이 늘며 세계적 데이터고나리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2021회계년도 매출 5억9000만 달러, 영업적자 5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이 전년 대비 124% 늘며 빠르게 성장했는데 이는 코로나19 이후 클라우드 트래픽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클라우드 트래픽 증가로 고객 수가 전년 대비 73% 상승하면서 매출이 급증했다”라며 “일시적인 주식 보상 비용 등이 반영되면서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자료=IBK투자증권

2012년 설립된 스노우플레이크는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저장 및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며 2020년 상장했다. IPO 당시 버크셔해서웨이로부터 2억50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하면서 유명해졌으며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활용이 증가하면서 B2B 수요도 늘었따.

회사 사업구조는 데이터를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식이다. 고객사 데이터 분석 수요가 증가하면서 매출이 상승하고 데이터를 유통하는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서비스 수수료 매출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회계년도 회사 가이던스는 매출 82% 성장, 영업손실 19% 감소, 조정현금흐름(NON-GAAP)은 BEP를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금리상승, 의무보호예수해제 등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럽지만 클라우드의 빅데이터 활용이 급증하기 때문에 동사의 높은 외형 성장이 유지될 것”이라 전망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