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30 개장체크] 종목변동성이 지속되면 지수 변동성도 우려
[0330 개장체크] 종목변동성이 지속되면 지수 변동성도 우려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1.03.30 07:31
  • 최종수정 2021.03.30 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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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아케고스 스캔들 극복.. 차별화 지속
국내증시, 3000선 횡보속 종목 차별화 심화
종목변동성 확대가 지수변동성 유발할 수도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3월 30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종목별 차별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투자 수혜 기대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16% 하락한 3,03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이틀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운수창고 업종과 서비스 업종을 매도한 가운데, 장 막판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끌어올리며 496억 순매수로 마감했습니다. 기관은 전기전자 업종과 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7,031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6,592억을 순매수하며 기관의 매물을 받았습니다.

철강금속 업종, 기계 업종, 건설 업종 등이 인프라 투자 기대감에 상승했고, 의약품 업종은 셀트리온 호재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운수창고 업종이 차익 매물에 하락했고, 서비스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27% 하락한 95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제약·바이오 섹터를 중심으로 각각 366억, 172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717억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섰습니다.

정보기기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유통 업종, 금속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오락,문화 업종이 콘텐츠주의 강세에 힘입어 반등했습니다. 의료/정밀 기기 업종이 하락했고, 기타서비스 업종, 통신서비스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미국의 경제 지표 호조에 힘입어 일제히 올랐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엔화 약세 속에 0.71% 오른 2만 9,384에 장 마쳤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0.5% 상승한 3,435에 대만 가권지수는 미국 증시 강세에 1.04% 오른 1만 6,475에 홍콩 항셍지수는 0.01% 뛴 2만 8,338에 장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아케고스 캐피탈 우려에 하락출발했지만 낙폭을 줄여 혼조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0.3% 상승한 3만 3,171에 S&P500지수는 0.09% 하락한 3,971에 나스닥 지수는 0.6% 내려간 1만 3,059에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수에즈 운하 통행 재개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만 아케고스 캐피탈에 연루된 금융주들은 급락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47% 오른 1만 4,817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45% 오른 6,015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07% 상승한 6,736에 마쳤습니다.

금은 달러 강세 이어지며 1.2% 하락한 1,712.20달러에 유가는 수에즈 운하 통항 재개 소식에 1% 오른 61,56달러 기록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증시는 헤지펀드 마진콜 영향에 장초반 약세를 보였으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여 혼조 마감했습니다. 지수의 흐름보다 이슈에 휘말린 종목들의 변동성이 커지는 양상이 매일 반복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커뮤니케이션 업종과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업종이 1% 이상 오르고 헬스케어는 강보합권을 기록했지만 에너지 업종과 금융업종이 1% 내외로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 페이스북이 도이체방크각 목표주가를 상승하면서 2% 대 반등했고 트위터 역시 투자등급 상향에 강세였습니다.

보잉도 사우스웨스트 항공에서 737맥스 추가 주문에 다우지수 구성종목 중 가장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고 아크인베스트의 항공ETF에 편입 예상되는 종목들이 급등했습니다.

그 밖에 센터포인트 에너지, 프랭클린 리소스, 클로락스, 제네럴 밀스 등이 강세를 보였고 기술주 중에서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일렉트로닉 아츠가 지수보다 강했습니다.

반면 아케고스 캐피탈로 인해 큰 손실을 예상한 노무라와 크레딧스위스가 급락했고 비아컴과 디스커버리도 같은 이유로 추가 하락했습니다.

모더나와 매치그룹, 줌비디오, 워크데이, 도큐사인 등 서비스 기업들이 약세였고 마이크로칩테크놀러지와 ASML홀딩스, 램리서치,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등 반도체 기업들은 어제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에 2-3% 미끄러졌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글로벌 은행주가 지난주 아케고스 캐피탈이 촉발한 마진콜에 계속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보도했습니다. 노무라가 일본 증시에서 두 자릿수의 급락을 보였고 크레딧스위스도 헤지펀드 고객사로 인해 1분기 심각한 손실을 볼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도이체방크와 UBS도 아케고스의 프라임 브로커로 알려지며 4-5% 하락했습니다. 미국시장 금융주도 약세였습니다.
- 다우존스에 따르면 유니크레딧은 유로존의 3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지난해와 비교해 1.3% 오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근원 소비자물가는 1.1% 상승을 예상해 시장 컨센서스와 같았습니다. 3월 물가 상승의 원인은 유가이며 다양한 변수가 전망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펀드 스트랫의 톰 리는 "기술주와 에너지주와 같은 특정 부문에서 조정이 진행됨에 따라 시장 전반에 대규모 매도세가 나올 가능성은 줄었다"고 말했다고 비지니스 인사이더가 보도했습니다. 장기 실질 금리의 첫 상승, 인플레이션 기대 고조, 법인세 인상 고심 등 덜 기업 친화적인 바이든 행정부, 미국 경제 재개방 등 구조적인 4가지 변화가 기술주에서 에너지주로 주도주 전환을 불러 일으켰는데 톰 리는 경재 재개로 이익을 볼 준비가 된 순환주를 매입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 월가의 스타 펀드매니저인 캐시 우드가 이끄는 ARK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우주탐사 상장지수펀드(ETF)를 30일 선보인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올해 후반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민간 우주 회사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우드는 발빠르게 새로운 ETF를 내놓은 것입니다.
-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수석 주식 전략가는 올해 경제 재개로 이익 마진이 확대됨에 따라 수익성 지표인 기업들의 ROE가 지난해보다 11%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투입비용 증가와 금리상승, 바이든 정부의 증세는 위험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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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운 철강주…외국인 매수로 연일 강세
● '형제 분쟁' 한국앤컴퍼니…'소액주주 반란' 대한방직

■ 체크포인트

일정

기아차 EV6 실물공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러지 주주총회

경제지표

한국 금통위 의사록, 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일본 2월 소매판매, 2월 실업률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지수의 답보 상태가 이어지고 있으나 종목별로는 이슈에 따라 등락폭이 확대되는 차별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악재가 불거진 종목들의 변동성 확대가 더 두드러진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 시장의 에너지가 긍정적이라고 판단하기 어려우며 기관, 외국인 매매 동향도 여전히 시장 친화적이지 않다는 것은 부담요소입니다.

따라서 주 후반에 마이크론 실적과 바이든 부양책 발표가 어떤 효과를 낼지 알 수 없으나 미리 짐작하여 투자 비중을 과하게 늘리기 보다는 이슈를 보고 수급과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움직이는 것이 바람직 해 보입니다.

미국 증시도 지수의 상승 추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이슈에 따라 개별 업종과 종목들의 변동성은 확대되고 있는 국면입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지수의 변동성도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이는 한주가 될 것 같습니다.

3월 30일 개장체크였습니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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