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9 개장체크] 디커플링이 이어질까?
[0329 개장체크] 디커플링이 이어질까?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1.03.29 07:38
  • 최종수정 2021.03.29 0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증시, 대형주 신고가 랠리 재개
국내증시, 3000선 일시 붕괴 이후 회복세
주 후반 모멘텀에 따라 전략 수정 필요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3월 29일 개장체크

지난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6거래일 만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가 나타나며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특히 수에즈 운하 관련 이슈 영향을 받은 경기민감주가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09% 상승한 3,04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서비스 업종, 통신 업종 등을 중심으로 2,957억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금융 업종, 철강금속 업종 등을 중심으로 1,389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4,195억을 순매도하며 6일 만에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운수창고 업종이 해운주 강세에 급등했고, 통신 업종이 SK텔레콤 상승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기계 업종, 철강금속 업종 등 경기민감주 섹터가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섬유의복 업종이 하락했고, 의료정밀 업종, 음식료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18% 상승한 95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는 동반 매도에 나섰습니다. IT 업종을 중심으로 각각 883억, 429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1,407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운송 업종이 급등했고, 기타 제조 업종, 비금속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차익 매물에 하락했고, 정보기기 업종, 반도체 업종이 외국인 매도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감소와 저가 매수 유입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백신 접종 기대에 1.56% 상승한 2만 9,176에 마감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소비주 강세에 1.63% 오른 3,418에 대만 가권지수는 1.53% 오른 1만 6,305에 홍콩 항셍지수는 1.57% 상승한 2만 8,336에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경기 회복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39% 오른 3만 3,072에 S&P500지수는 1.66% 뛴 3,974에 나스닥 지수는 1.24% 상승한 1만 3,138에 장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미국의 실업 보험 청구자 수와 백신 접종 진행 상황 등을 주시하며 상승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87% 상승한 1만 4,748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61% 오른 5,988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99% 뛴 6,740에 마감했습니다.

금은 저가 매수 및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소식에 0.4% 오른 1,732.30달러에 유가는 수에즈 운하 차질 장기화 가능성에 4.1% 상승한 60,97달러 기록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증시는 미국의 백신 접종 목표가 상향되면서 경제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퍼지며 3대지수 모두 상승했습니다. 주간단위로 다우지수는 지난 주 1.4%가량 상승했고 S&P 500 지수는 약 1.6% 올랐지만, 나스닥은 0.6%가량 하락했습니다.

업종별로 에너지, 소재, 부동산, 기술주가 2% 이상 오르며 시장을 견인했고 헬스케어, 금융, 산업재 업종도 강세였습니다.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유일하게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목별로 인텔과 시스코, 나이키와 암젠, 비자, IBM, 캐터필러와 쉐브론 등 다양한 성격의 종목들이 동반 반등하며 다우지수를 이끌었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KLA, 램리서치, 쿼보, 스카이웍스 솔루션, ASML, 맥심 인터그레이티드 등 반도체 종목들이 5% 이상 상승하며 상승률 상위 종목을 장악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 등 은행주는 6월 이후 배당 증가와 자사주 매입 허용 소식에 상승을 보였고 스노우플레이크가 투자의견 상향에 강세였습니다.

반면 디스커버리, 폭스, 비아컴, 컴캐스트 등 미디어 관련주들이 여전히 큰 폭의 하락을 이어갔고 알파벳은 향후 긍정적인 전망에도 소폭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테슬라가 3% 이상 밀렸고 반도체 칩 부족으로 인한 공장 폐쇄 소식에 니오가 급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독일의 3월 IFO 기업환경지수가 96.6을 기록해 2019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영국의 2월 소매판매는 2.1%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 2.0% 증가를 상회했습니다.
- 미국의 2월 개인소득은 7.0% 감소하고 개인소비지출은 지난달 대비 1.0% 줄어 시장 예상보다 더 줄었고 2월 상품수지 적자는 867억 달러로 1월보다 2.5% 증가했습니다.
- 패트릭 하커 필레델피아 연은 총재는 블룸버그 TV에 출연해 시장 금리 상승은 역사적으로 볼 때 크지 않고 금리 상승이 투자를 둔화시키지도 않는다며 금리 상승은 경제 전망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인플레이션도 통제를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봤습니다.
- 피터 부티지지 미국 교통부 장관이 미국의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를 위해 마일리지세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가솔린 차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것을 전제로 유류세를 마일리지세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중입니다.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가 애플을 넘어 가장 큰 기업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증가 시기에 대한 두번째 트윗은 삭제됐습니다.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머스크와 테슬라 CEO로서 트위터 사용을 두고 충돌했습니다.
- 연준과 규제당국이 리보 대출을 중단하라고 압박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이주 초 랜들 퀼스 연준 부의장은 리보 신규 거래를 올해 말까지 중단하지 않으면 은행을 검사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연준이 제시한 대체금리인 SOFR을 완전히 신뢰하지 못한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 글로벌 자동차 업체 스텔란티스가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북미 5개 공장의 운영을 다음 주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CNBC에 따르면 일리노이, 미시건, 멕시코에 각각 1개의 공장과 캐나다 온타리오에 공장 2곳이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이들 공장에서는 픽업트럭에서부터 지프 모델은 물론 미니밴에서 닷지, 크라이슬러 차량 등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 웨드부시의 매트 브라이슨 분석가는 26일 CNBC에 출연해 "향후 2~3년 동안 반도체 황금기가 될 것"이라며 "칩 부족인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인텔과 대만 반도체회사인 TSMC, ASML, AMD, 엔비디아를 매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중국산 공급과잉 해소되나...갈수록 달궈지는 철강株
● 국민연금, 한국타이어家 '형제의 난'에서 조현식 부회장 지지
●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유럽서 사용 권고의견 획득
● 아마존 따라하는 쿠팡, 온라인 서점도 평정하나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2024년 합병 추진
●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각국 상의 협력 강화"…취임 서한 발송
● SKIET, 폴란드에 1조1천억 투자해 분리막 증설…3년후 생산능력 3배로
● 길어지는 車반도체 대란…기아, 4월도 특근 없다
● SK종합화학·애경산업, 손잡고 친환경 화장품 용기 공동 개발
● 캠핑족 입소문 타고…'LG 룸앤TV' 판매 역주행
● '용인→광화문 15분' 에어택시 성능시험 나선다
● 수에즈 운하 사고 후폭풍…HMM 선박 4척 46년만에 희망봉 항로로
● 억대 연봉잔치 벌이느라…게임 포털사 R&D 비중 되레 줄어
● "통신의 미래? 연결·융합·지능화…AI 기반 뉴 ICT 시대로 진입한다"
● 갤럭시S21, 출시 첫 달 아이폰보다 더 팔렸다
● LG유플러스, 5G 솔루션 1100만달러 수출
● K영상회의 솔루션의 대명사 '구루미'
● 포스코 ICT, 풍산에 스마트 팩토리 구축
● "드론택시 정류장·문화 융합으로 초일류 국제공항 재도약"
● '라면 신화' 남기고 떠난 농심 신춘호
● 경영권 다툼은 없다…농심, 신동원 체제로
● 국내 첫 코로나 혈장치료제…녹십자 내달초 사용 신청
● 백화점 내달 2일부터 봄맞이 정기세일
● 레깅스 1위 젝시믹스 립틴트도 출시했다
● 쿠팡이츠의 질주…강남 점유율 45% 넘었다
● 쌍용C&E, 신규 사명 선포…종합환경기업 새출발 선언
● 비트코인 열풍에…판치는 '상장 사기'
●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꼽은 '올해 가장 돈 많이 벌 투자처'
● "배터리株 수익률 기대치 낮춰야" vs "실적을 봐라, 2분기엔 급속충전"
● 이번엔 인프라…바이든, 4조달러 '돈풀기' 산업재·원자재株 주목
● 대세가 된 전기차…美 시장을 봐라
● 제2의 테슬라?…증권가가 주목하는 '텐배거'
● '메타버스' 올라탄 VFX 기업들…몸값 줄줄이 급등
● '조선구마사' 폐지에…SBS·YG엔터 시총 700억 증발
● 사실상 원금보장 뉴딜펀드 오늘부터 판매한다
● SKT·신한지주·씨젠 '분기배당' 나섰다
● 두산인프라코어 '분할·합병' 효과 톡톡
● 두산인프라 100t급 초대형 굴착기…출시하자마자 몽골·칠레서 '주문콜'
● '따상' 못 하면 어쩌려고…몸값 60조 '장외주 3대장' 주의보
● 국민연금·KIC·교공, 美알짜 PEF에 5억弗 투자
● 인플레·금리 불확실성 시대…"글로벌 ESG·美 가치주 펀드 유망"
● 美 FOMC 제로금리 유지…빅테크·亞 우량 종목·달러 ELS 관심
● 누리플랜 "공장 연기 95% 없앤다"
● 中企 56% "접대비 용어…대외활동비로 바꿔달라"
● 밥솥 만드는 쿠쿠, LED 마스크 내놔
● 롯데마트 "K농산물 육성하겠다"
● 쌍용차 등 4곳 감사의견 거절…상장폐지 투자주의보

■ 체크포인트

일정

부동산 반부패정책협의회
4차 재난지원금 지급

경제지표

일본 BOJ 요약본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지난 주말 미 증시는 대형주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대부분의 업종이 반등해 S&P500지수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국내 증시도 3000선의 일시적 붕괴 이후 주후반으로 갈수록 회복세를 보였지만 전반적인 탄력은 여전히 제한되어 있고 외국인과 기관의 시장 대응도 미온적인 양상입니다.

이번주는 미국 재정 부양책 발표 등 주 후반에 지켜볼만한 이벤트들이 많다는 점에서 주 초반에는 다소 공격적인 대응보다 수급과 시장의 움직임을 좀 더 면밀히 관찰하면서 여유를 가지는 것이 좋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증시도 실적발표 시즌이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는 점에서 상반기 실적 호전 종목들에 대한 관심을 여전히 높이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3월 29일 개장체크였습니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