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D엔진, "친환경연료 강세에 엔진수주 증가”
HSD엔진, "친환경연료 강세에 엔진수주 증가”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03.24 15:45
  • 최종수정 2021.03.24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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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D엔진 CI.  제공: HSD엔진
사진=HSD엔진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환경규제로 선박 연료가 친환경으로 변화하면서 선박엔진 수주도 증가할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24일 선박 연료가 변화하고 있는 추세가 두드러짐에 따라 선박 교체가 늘고 이에 따라 선박 엔진 수주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세계적인 메이저 언론에서 몇 년 전부터 선박 연료 변화를 강조하고 최근에는 더욱 두드러지는 경향이다. 또한 한국 조선소의 주된 고객들은 유럽 선주사들이며 이들에게 선박금융을 하는 유럽의 은행들에 대한 ESG 평가방식이 대출기업들의 CO₂ 배출총량을 해당 은행의 CO₂ 배출량에 합산한다는 점에서 유럽 선사들의 선박 교체 이유가 분명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해운 산업의 핵심 경쟁력은 2010년 이후 ‘연비’ 경쟁력으로 달라졌고 지금은 선박연료가 석유연료에서 LNG/LPG 같은 대체연료로 달라지고 있기 때문에 선주사들의 선박 교체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이에 대한 결과로 HSD엔진의 올해 1분기 수주실적은 최소 35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주량의 절반 수준이다.

이어 “연말까지 1조원 가량의 무난한 선박엔진 수주실적이 예상된다”며 “선박엔진 선수금 비율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어 엔진 가격도 점차 높아질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HSD엔진 목표주가 1만 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선박엔진 수주계약이 빠르게 늘고 있어 HSD엔진의 올해 하반기와 내년 영업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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