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4 개장체크] 3000선 보다 중요한 것
[0324 개장체크] 3000선 보다 중요한 것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1.03.24 07:29
  • 최종수정 2021.03.24 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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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차익실현 매물에 약세 나타나
국내증시, 중국증시 연동되며 3000선 위협
조정시 실적주에 대한 저가매수 지속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3월 24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이어지며, 3거래일째 약세를 보였습니다. 수출 기업들의 업황 개선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BBIG를 중심으로 매물 출회가 지속됐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01% 하락한 3,00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3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압박했습니다. 화학 업종, 전기전자 업종, 운수장비 업종, 서비스 업종 등 BBIG 섹터를 중심으로 각각 4,769억, 5,409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1조170억을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세를 이어갔습니다.

철강금속 업종, 건설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종이목재 업종, 음식료 업종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운수장비 업종, 화학 업종이 수급 부진에 하락했고, 의료정밀 업종, 기계 업종이 차익 매물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95% 하락한 94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도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IT 업종을 중심으로 각각 481억, 348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1,086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에 나섰습니다.

기타 제조 업종, 섬유/의류 업종이 상승했고, 비금속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하락했고, 금융 업종, 컴퓨터서비스 업종 등이 비트코인, 디지털 화폐 관련주 급락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미국 금리 경계감과 미중 갈등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0.61% 내린 2만 8,995에 장 마감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0.93% 하락한 3,411에 대만 가권지수는 0.07% 내린 1만 6,177에 홍콩 항셍지수는 1,34% 떨어진 2만 8,497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 19 재유행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94% 하락한 3만 2,423에 S&P500지수는 0.76% 내린 3,910에 나스닥 지수는 1.12% 떨어진 1만 3,227에 장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3차 유행에따른 우려에 혼조세보였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03% 오른 1만 4,662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39% 하락한 5,945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4% 내려간 6,699에 장 마감했습니다. 

금은 파월 의장 증언과 함께 0.8% 하락한 1,725.10달러에 유가는 유럽내 코로나19 발 수요 우려에 6.2% 급락한 57,76달러 기록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증시는 마감을 앞두고 힘이 빠지며 낙폭을 확대하면서 마감했습니다. 파월과 옐런 재무장관의 발언에서도 특별한 반전 모멘텀을 찾지 못했고 금리 안정속에서 기술주와 경기재개 관련주들이 많이 빠지며 시장을 압박했습니다.

업종별로 유틸리티와 부동산, 필수소비재 업종이 소폭 반등하고 나머지 업종은 하락했습니다. 유기 하락에 에너지 업종이 1% 이상 내렸고 헬스케어, 금융, 산업재, 소재 업종 등 경기민감주들이 1% 이상 조정을 받았고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임의소비재 업종도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목별로 마이크로소프트와 펠로톤이 인수합병 뉴스가 나오며 주가가 올랐고 텐센트 역시 워너 뮤직과 다년 계약을 발표하며 상승했습니다.

넷플릭스가 다른 기술주와 달리 투자의견 상향에 주가가 2% 뛰었고 WEC에너지, 넥스트라 에너지, 엑셀 에너지 등 유틸리티 관련주들이 상승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반면 비아컴은 30억 달러의 주식 매각 소식에 급락하며 대형주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고 디스커버리는 UBS가 투자의견을 하향해 조정폭이 확대됐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백신 검증 데이터에 정보 오류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약세를 나타냈고 경기재개 관련주인 크루즈, 항공주들오 5% 이상의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마이크론과 NXP반도체, 인텔, 마벨 테크놀러지 등 반도체 관련주들도 3~6%가량 하락해 지수보다 더 큰 변동성을 노출했고 다우, 보잉, 캐터필러 등 경기재개와 관련된 종목들도 전체적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노비오, 모더나, 노바백스, 바이오엔텍, 큐어백 등 백신 관련주들도 비교적 큰 폭의 조정이 나타났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어도비는 강보합권에 머물렀고 애리조나에 추가 공장 증설을 언급한 인텔은 5% 넘게 상승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미국 연기금과 대형 투자자들이 분기말을 앞두고 채권을 매수할 가능성이 있어 금리 안정에 따른 기술주의 강세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CNBC에 따르면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마허 디렉터는 연기금이 1천억 달러 이상의 갭을 메워야 한다며 월말 대략 250억 달러 자금이 채권을 매수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미국 방산, 항공업체 록히드 마틴이 위성 스타트업인 옴니 스페이스와 우주 기반 5G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이번 협력으로 두 기업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 X 스타링크, AST&Science, OneWeb, Telesat 등 잠재적 경쟁자와 함께 우주기반 데이터 통신 분야에서 입지를 넓혀갈 것으로 보입니다.
- 미국의 2월 신규주택 판매는 18.2% 감소하며 시장 예상보다 더 크게 하락했고 4분기 경상적자는 1천 885억 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보다 많았습니다.
- 다우존스에 따르면 러셀 인베스트먼트의 최근 분기 설문조사에서 76%에 해당하는 채권 투자자들은 앞으로 12개월간 미국의 국채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지고, 물가는 1.8~2.4%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금리 인상과 관련해 36%의 응답자는 2023년 이전이라고 답했고 40%는 2024년 이전까지는 금리가 인상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산토리 펀드 창립자이자 월가의 유명한 기술기업 투자자인 댄 닐스가 CNBC에 출연해 현시점에서는 기술주 밸류에이션이 높아 경기재개와 인플레이션 테마가 더 낙관적이라며 투자의 중심을 경기 순환 가치주로 옮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망종목 5개 중 기술주는 오라클 하나였습니다.
-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하원 금융위원회 증언에서 물가가 경기 재개와 기저효과로 오를 것이지만 크지도 지속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인플레가 높아질 경우 연준은 이를 다룰 수 있는 도구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행정부의 세재와 투자 패키지에는 일부 증세가 존재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미국이 완전 고용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후 문제와 관련해서 이는 정부 최우선 순위라며 기업들은 기후위험을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다우존스에 따르면 씨티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독일이 4월 18일까지 봉쇄를 연장하기로 한 가운데 이번 봉쇄는 지난 펜데믹보다 훨씬 더 자유롭지만 펜데믹 통제 수단의 진전이 없는 이상 봉쇄는 5월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이재용 2년전 방문 '결실'…삼성, 일본 NTT에 5G장비 납품
● LG전자 "초당 1테라비트 전송한다"
● 쌍용차 '감사의견 거절'…상장폐지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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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의 '공격 DNA' 이번엔 중고나라 인수
● 국민연금, 조원태 회장 대한항공 이사 선임 반대
● OTT 빅뱅…KT, 드라마 100개 만든다
● 디즈니에 손내민 KT…자체 콘텐츠로 SKT·CJ ENM과 맞짱
● "우린 어벤져스 등 막강 콘텐츠 보유…어린이부터 어른 모두 만족시킬 것"
● '제식구 멜론 밀어주기'…SKT 제재 나선 공정위
● 전기차 보조금 11만대인데…16만대 못 팔면 벌금낼 판
● LG화학·삼성SDI·SK이노…전기차 배터리 '3사 3색 전략'
● 탈원전으로 적자위기 몰린 한전…해외원전 수익으로 메운다
● 신한울 1호, UAE선 원전 4기 다 지을동안 6년넘게 '심사중'
● KAI·한화, 민간 우주개발 시대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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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대형마트 PB 상품 10개 중 2개 가격 인상…최대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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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임사태' 관련 신한·우리금융 이사 선임에…글래스루이스 "찬성", ISS는 "반대"
● 금소법 25일 졸속시행 우려…금융권 "가이드라인 마련을"
● 신한금융 ESG 경영 박차…글로벌 연합체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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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모션시트·원격주차 'K8' 사전계약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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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타이어, 해외설비 잇단 처분
● 최태원 24일 대한상의 회장 취임
● 에쓰오일, ESG경영 속도…친환경 공장 연이어 완공
● '코로나 역설' 어음 부도율 사상 최저…올해는?
● 수자원공사가 자본금 한도 5조원 늘리는 까닭
● 최중경·주형환·임종룡·이석준…고위 경제관료들 기업 사외이사로
●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수익성 견고한 철강사 될 것"
● 'W폰' 만들던 SK텔레시스, 결국 해체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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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비통 또 가격 올렸네…'김희애 백' 540만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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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품 유통사 비투링크, 신소재 개발업체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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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전지株 쇼크 현재진행형…삼성SDI 시총, 카카오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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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깜짝실적 기대株…"F&F·신세계인터 주목"
● 서학개미, 해외주식 자산 올 들어 11.5조 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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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스플레이 'OLED 시대'…덕산네오룩스, 최고가 행진
● "페북·스카이웍스, 저평가된 테크株"
● '디지털 전환' 실패한 대교…5분기 연속 적자 위기
● 주병진이 설립했던 좋은사람들, 주인 잘못 만나서 결국…

■ 체크포인트

일정

제노코, 자이언트스텝 신규상장
국회, 추경안 처리
산업부, 차세대 전력 반도체 육성방안 발표

경제지표

한국 2월 생산자물가지수
일본 3월 제조업/서비스업PMI, BOJ 의사록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국내 증시가 중국 증시 흐름과 연동되면서 3000선을 다시 위협하고 있습니다.

동시만기 부근 회복됐던 수급도 그 이후 다시 중립 이하의 대응을 보이면서 국내 시장을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또 반도체를 축으로 주요 수출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은 4월 초 확실한 숫자 확인 이전까지 불안심리가 이어질 수 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공격적으로 주식 종목수를 확대하고 투자의 강도를 넓히기 보다 확실한 실적주로 종목을 압축해서 대응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입니다. 특히 원자재 가격의 상승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지 못하는 중소업체들보다 실적 안정성과 시장 장악력이 높은 대형주 위주의 접근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철강, 화학, 자동차, 반도체 업종 대표주들의 실적 회복과 성장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입니다.

또한 시장에 과도한 우려를 반영해 현금비중을 반등시 늘려나가는 전략이 아닌 조정시 핵심 종목의 분할 매수를 통해 4월 실적 확인 이후 나타날 수 있는 반등장에 대한 대비가 더 우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3월 24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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