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HTS·MTS 접속 오류..."접속자만 합리적 피해 보상하겠다"
미래에셋대우 HTS·MTS 접속 오류..."접속자만 합리적 피해 보상하겠다"
  • 박상인 기자
  • 승인 2021.03.19 17:51
  • 최종수정 2021.03.19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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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보상신청 접수안내 공지사항 [사진=미래에셋대우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19일 오전 거래 채널(HTS·MTS)의 접속 오류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합리적 피해를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날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 보상신청 접수를 받고있다고 밝혔다. 보상대상은 이날 오전 거래 채널에 접속해 매도를 하려고 시도했던 고객들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보상 기준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면서도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을 팔기위해 접속했거나, 접속이 안되서 본사 고객센터로 통화를 시도한 기록 등이 확인되면 주가를 확인해 합리적으로 피해를 보상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건별로 고객님께 전화를 드려 상황을 확인할 것"이라며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미래에셋대우 고객 보상 예외사항에 따르면 △전화 또는 로그인 기록이 없는 경우 △비상주문 등 대체 수단을 활용이 가능할 때 △주문시점으로부터 장애 복구 시까지 체결이 불가능한 가격 △신규 매수주문 등에 따른 기회비용 △고객이 장애 확인 중 발생한 주가 변동 △비상주문 시도 중 발생한 주가 변동 등은 보상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미래에셋대우 MTS 'm.Stock'을 비롯한 거래 채널은 개장 직후부터 오전 10시 30분경까지 먹통이 됐다. 네트워크가 불안정하다는 오류 메시지와 함께 로그인을 할 수 없었다. 투자자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치면서 대표전화로의 전화 연결도 불가능했다.

전일(18일) 따상을 기록한 SK바이오사이언스를 거래하기 위한 고객이 몰리면서 접속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래에셋대우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동 주관사로 전체 공모주 물량의 22%(504만9000주)를 배정 받은 바 있다.

19일 장마감 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거래량은 1220만8469주로 전일 대비 1393%를 넘겨 마감했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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