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8 개장체크] 비둘기 FOMC, 코스피 반응은?
[0318 개장체크] 비둘기 FOMC, 코스피 반응은?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1.03.18 07:25
  • 최종수정 2021.03.18 0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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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비둘기 FOMC에 소폭 반등
국내증시, 수급 악화로 재차 하락세
3000선 횡보 이어갈 듯, 실적주 매수 지속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3월 18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FOMC를 앞두고 외국인과 기관의 포지션 축소 움직임 영향을 받았습니다. 2차전지, 반도체 등 대형주에 대한 매도가 이어지며, 코스피가 소폭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64% 하락한 3,04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각각 5,240억, 5,339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1조483억을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소화했습니다.

섬유의복 업종이 강세를 이어갔고, 서비스 업종이 대형주의 반등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비금속광물 업종이 하락했고, 철강금속 업종, 운수장비 업종, 전기전자 업종 등 대형주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33% 상승한 94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도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515억, 275억을 순매도했습니다. 반면 개인이 959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5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이끌었습니다.

음식료/담배 업종, 컴퓨터서비스 업종이 상승했고,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에이치엘비 그룹주의 반등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통신서비스 업종, 유통 업종이 하락했고, 일반전기전자 업종, 반도체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FOMC 결과를 기다리면서 대부분 보합권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0.02% 내린 2만 9,914에 장 마감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0.03% 하락한 3,445에 거래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기술주 약세에  0.6% 내린 1만 6,215에 홍콩 항셍지수는 0.02% 오른 2만 9,034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연준의 기준 금리 동결 결정에 대한 안도감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58% 상승한 3만 3,015에 S&P500지수는 0.29% 올라간 3,974에 나스닥 지수는 0.4% 뛴 1만 3,525에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FOMC 결과를 주시하며 혼조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27% 오른 1만 4,596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01% 내린 6,054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6% 하락한 6,762에 마감했습니다.

금은 연준 발표를 기다리며 달러 강세 등에 0.2% 하락한 1,727.10달러에 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증가 부담에 0.3% 하락한 64.60달러에 장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증시는 연준이 시장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다우지수는 신고가를 이어가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 금리가 소폭 오르며 에너지, 금융, 산업재, 소재 업종이 반등하고 임의소비재 업종도 1% 이상 올랐습니다. 반면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부동산, 기술주, 유틸리티는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 다우와 보잉, 캐터필러 등 경기민감주들이 3% 이상 오르며 반등을 주도했고 맥도널드, 암젠, 인텔, JP모건도 1% 이상 상승했습니다. 또 어제 급등했던 폭스바겐이 30% 넘게 올라 전기차와 자동차 업계 전반에 자극제가 되며 테슬라, GM, 앱티브 등도 상승헀습니다.

금리에 민감한 레나는 양호한 실적발표에 두자릿수 이상 오르며 대형주 중 가장 강한 상승을 보였고 DR호튼과 풀테 그룹도 동반해서 주가가 뛰었습니다.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역시 양호한 실적과 전망에 상승폭을 넓혔고 항공주, 리조트, 익스피디아 등 경기재개 관련주들도 흐름이 좋았습니다.

기술주 중에서는 마이크론, 이베이, NXP반도체, ASML홀딩스, 페이스북과 바이두가 양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NRG에너지가 이상 한파에 따른 실적 우려에 대형주 중 가장 크게 빠졌고 넥스트라 에너지와 유틸리티 종목들이 동반 약세였습니다.

플러그 파워와 우버는 회계오류와 영국 직원들의 직원 지위 부여에 따른 악재로 크게 하락했고 에브비는 FDA승인이 지연되면서 5% 넘게 빠졌습니다.

비아컴과 폭스, 컴캐스트 등 미디어 관련주와 핀두오두오, 인튜이트, 서비스나우 등 일부 기술주들도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달러제네럴과 달러트리 등 소매유통주도 주가가 2-3% 밀렸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연준은 FOMC에서 만장일치로 금리를 동결하고 점도표도 유지했습니다. 경제가 개선되고 있지만 코로나 19 타격 업종은 여전히 취약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올해 미국 성장률을 6.5%로 상행했고 물가 상승률은 목표를 넘어서는 2.4%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일시적 현상이며 내년엔 다시 2% 아래로 내려 올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자산매입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향후 2-3년래 경제 상태가 매우 불확실하며 테이퍼링 논의 시기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전망에 기초해 선제적으로 움직이지 않을 것임을 강조하면서 일부 시장의 무질서한 움직임과 고평가는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 ING는 코로나 19 치료제 중 하나인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대중의 신뢰가 무너질 경우 유로화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유럽 일부 국가들이 심각한 부작용에 따라 사용을 일시 중단하고 있어 백신 신뢰 붕괴시 미국과 격차를 확대해 유로화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 미국의 2월 신규주택착공이 10.3% 하락해 예상을 대폭 하회했고 건축허가도 10.8% 급락했습니다. 다만 이는 겨울 폭풍 여파에 따른 일시적 효과로 3월 수치는 다시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 독일보건당국인 RKI는 인구 10만 명 당 신규 확진자가 83.7명에 달해 지난 주보다 크게 늘었다며 다음 달 중순엔 이 규모가 200명까지 늘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따라서 10만명 당 100명이 넘으면 봉쇄 조치를 옥죌 수 있는 기준으로 가고 있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에셋매니지먼트 이머징마켓그룹 회장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앙은행과 전 세계 정부가 거대한 규모의 부양책 패키지와 양적완화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얼마나 많은 돈이 가상화폐에 있는지 알려진 것은 적다"면서 "이는 현재 증시가 매우 좋은 모습을 보이는 이유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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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SK바이오사시언스 신규상장
미중 고위급 회담
EMA, 아스트라제네카 조사 결과 발표
쿠팡, 임직원 보유 보호예수 해제

경제지표

한국 1월 통화 및 유동성
일본 BOJ 1일차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FOMC가 만장일치로 금리를 동결하고 자산매입 속도도 동일하게 가져가며 점도표를 유지함에 따라 장초반 약세를 보이던 미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으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약세의 폭도 제한적이었고 반등 전환의 폭도 크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예상 루트를 벗어나지 않은 연준의 결정에 지수의 움직임은 미약했고 금리와 민감한 종목들의 흐름은 컸습니다.

국내 증시도 어제 수급이 둔화되며 KOSPI시장이 약세마감했는데 최근 흐름은 지수를 기준으로 볼 때 3000선 이상에서 큰 움직임 없이 등락을 이어가는 양상입니다.

연준의 결정이 시장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고려할 때 국내 시장도 최근 흐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며 그렇다면 여전히 실적주의 조정시 저가 매수라는 기본 전략도 그대로 유지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3월 18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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