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신세계 통해 물류‧신선식품 강화 및 점포 확장 등 가능해져"
"네이버, 신세계 통해 물류‧신선식품 강화 및 점포 확장 등 가능해져"
  • 박효선 기자
  • 승인 2021.03.17 10:45
  • 최종수정 2021.03.17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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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신한금융투자
제공=신한금융투자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네이버가 신세계와의 협력으로 △신선식품 강화 △오프라인으로의 확장 △물류 부문 강화 △패션/뷰티/명품 등 이익률이 높은 상품 카테고리 확대 등 4가지를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일(16일) 네이버는 신세계그룹과 2500억원 규모의 지분 교환 계약을 맺었다. 2500억원 규모의 네이버 주식(0.4%)과 1500억원(2.93%) 이마트 주식 및 신세계인터내셔날 주식 1000억원어치(6.85%)를 맞교환하기로 한 것이다.

앞서 네이버는 전체 자사주 중 3.9%을 처분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약 6조1000억원 가량(처분 후 기준)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자사주 활용 파트너십은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제공=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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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신세계와의 협력으로) 네이버의 약점이었던 신선식품 분야를 보완할 수 있게 됐다”면서 “신선식품 1위 사업자인 이마트가 진입함으로써 상품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마트 매장(약 160여개)마다 있는 PP(Picking&Packing)센터를 활용해 네이버 협력 물류업체의 빠른 배송 전략도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이 연구원은 “네이버 멤버십이 오프라인과 연계되면 신세계포인트나 무료배송 등 제공 시 50~60대 사용자들에게도 네이버멤버십 소구가 가능해져 이를 통한 간편결제 사용처를 전국 이마트 등으로 확대함으로써 페이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게 된다”고 보았다.

검증된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들을 브랜드화해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스타필드 등 오프라인 판매로 지원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시각이다.

이어 그는 “패션/뷰티/명품 등 역량을 보유한 신세계인터내셔널과 협력함으로써 기존 공산품 위주에서 이익률이 높은 명품으로의 확장도 가능하다”며 “브랜드 입장에서는 신제품 런칭 쇼를 온라인 라이브커머스로 활용할 수 있는 등 서로 간의 장점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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