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6 브런치] 폭스바겐, 한국산 줄이고 자체생산 늘릴 듯 외 경제금융뉴스
[0316 브런치] 폭스바겐, 한국산 줄이고 자체생산 늘릴 듯 외 경제금융뉴스
  • 원세영 기자
  • 승인 2021.03.16 10:50
  • 최종수정 2021.03.16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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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써머리
브런치써머리

[인포스탁데일리=원세영 기자]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3월 16일 브런치 써머리입니다.

▲ 폭스바겐 “배터리 공장 6곳 설립"…한국산 줄이고 자체생산 늘릴듯

글로벌 최대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이 2030년까지 유럽에 6개의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에 나선다고 파워데이를 통해 밝혔습니다. 미래 전기차에 각형 배터리를 채택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이에 따라 파우치형 배터리를 공급하던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에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폭스바겐이 적용하겠다고 밝힌 각형 배터리는 중국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인 CATL이 주력으로 하는 타입이어서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배터리 업계에 폭스바겐발(發) 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 "삼성 추격 따돌리자"…역대급 31조 쏟아붓는 TSMC

TSMC는 삼성전자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 매년 삼성의 세 배에 달하는 설비투자를 단행하고 있습니다. 올해엔 역대 최대 규모인 280억달러(약 31조원)를 쏟아부어 대만 타이난 등에 3㎚(나노미터, 1㎚=10억분의 1m) 생산라인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글로벌 반도체 전쟁의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극자외선(EUV) 장비도 삼성전자는 25대를 보유한 반면, TSMC 보유대수는 그 두배인 50대입니다.

▲ 롯데·SK텔레콤도 '이베이 인수전' 참전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롯데와 신세계 등 유통 대기업뿐 아니라 SK텔레콤도 뛰어들면서 예비입찰에는 롯데·신세계그룹 등 국내 `빅(Big) 2` 유통 대기업과 카카오,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이자 대형마트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까지 10여 곳이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00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강력한 경쟁자로 등장하자 이를 견제하는 `반(反)쿠팡 전략`으로서 인수전 참여 열기가 달아오르는 분위기입니다. 

▲5대은행 금리인하요구권 누린 고객 수천명 차이…수용률도 격차 커

대출 후 신용이 개선된 고객들이 은행에 금리를 깎아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금리인하요구권'을 이용해 5대 시중은행에서 작년 1∼10월 대출이자 절감 혜택을 본 고객이 2만9000명가량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대 시중은행 중 3곳은 고객의 금리인하 요구를 수용한 비율이 절반에 못 미치거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금융당국은 최근 은행권과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을 개선하기 위한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삼성전자 17일 정기주총…"전자투표로 참여하세요"

삼성전자가 오는 17일 개최 예정인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전자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주주들에게 요청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주총에 참석하지 않아도 16일 오후 5시까지 전자투표를 통해 주주들이 사전에 각 의안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기아 차세대 전기차 EV6…아이오닉 5와 '쌍끌이 흥행' 이끈다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가 15일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을 앞세워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톱 티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입니다. 국내외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전기차 ‘아이오닉5’와 함께 쌍끌이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SK바사, 기관 85% 의무보유…'따상상상' 바이오팜보다 유통물량 적네

연기금, 공제회, 자산운용사 등 기관에 배정된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중 무려 85%가 상장일 매도 불가능한 물량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6개월 이상 보유 의사를 밝힌 기관이 많은 공모주를 받아가면서 수요예측 때보다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높아졌습니다.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처럼 `따상(상장 당일 시초 가격이 공모가의 두 배로 형성된 뒤 종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것)`을 거둘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도 덩달아 커졌습니다.

▲ 현대중공업그룹, 선박 10척 수주…올해 목표액 30% 달성

현대중공업그룹이 초대형 원유운반선 4척과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3척 등 선박 10척을 약 8230억원에 건조하는 계약을 따냈습니다. 또 옵션이 포함돼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됩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올해 수주액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56척, 44억달러 규모로 늘어 연간 수주목표의 약 30%를 달성했습니다.

▲ 티움바이오 "면역항암제 하반기 美 임상 1상"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가 “연내 2개 신약 후보물질이 글로벌 임상 1상에 들어가는 만큼 본격적인 주가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혈우병 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임상 1상도 하반기에 시작합니다. 후속 파이프라인 확보 작업도 순항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 씨젠 "10개 유전자 한번에 검사"…변이바이러스 다 잡는 진단키트

씨젠이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를 한 번에 잡아낼 수 있는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했습니다. 검체 유효성을 확인하는 유전자 1개 외에 기존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 4개와 변이 바이러스 유전자 5개를 검사할 수 있는 제품을 세계 최초로 출시합니다. 타액(침)을 이용한 검사법도 개발해 기존 검사법 대비 98% 수준의 정확도를 확보했습니다. 

▲ 차바이오텍, NK세포치료제 효능 확인

차바이오텍이 개발한 NK면역세포치료제가 난치암인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의 평균 생존기간을 늘리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경기·임재준 분당차병원 신경외과 교수팀 연구 결과, 환자 평균 생존기간이 18~20개월로 기존 생존기간보다 12개월 이상 연장됐습니다.

▲ 삼성바이오에피스 '아달로체', 유한양행이 국내 판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만든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아달로체’(성분명 아달리무맙) 판매를 유한양행이 맡습니다. 아달로체는 애브비가 개발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입니다. 삼성바이오에피가 유한양행과 아달로체의 국내 판매를 위한 마케팅 협력 계약을 체결해, 두 회사의 협력 관계는 한층 더 공고해졌습니다.

▲ "실적부터 챙겨라"…SM 향한 증권가의 '혹평'

엑소, NCT, 에스파 등 유명 아이돌그룹을 보유한 에스엠(SM)이 2분기 연속 어닝쇼크를 냈습니다. 코로나19에도 경쟁사들이 본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핵심 자회사를 육성한 것과 달리 에스엠은 자회사에서 큰 폭의 영업손실이 발생하면서 증권가에서 ‘혹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음반 판매량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음에도 자회사들의 악재가 실적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 "구본준호 핵심"…주목받는 LG상사

LG그룹에서 계열분리를 진행 중인 LG상사 주가가 이달 들어 약 10% 올랐습니다. LG그룹 내에서 제한적인 기능을 수행했던 과거와 달리 계열 분리 이후에는 신생 ‘LX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사업 영역을 대폭 확장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 대동 '공업' 떼고, 빅히트는 '엔터' 지우고…과감하게 간판 바꾸는 기업들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상장사들이 잇따라 사명 변경을 추진합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멀티 플랫폼 기업이라는 이미지 강화를 위해 회사명을 하이브로 변경할 계획입니다. 국내 대표 농기계 업체인 대동공업은 미래 농업 선도기업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전통 제조기업 인상이 강한 ‘공업’을 빼고 대동이란 새 이름을 채택합니다. 

▲ 에이스테크, 라디오 시스템 800억 수출

무선통신장비업체 에이스테크놀로지가 글로벌 메이저 무선통신장비 시스템통합(SI) 업체에 플랫폼 규모 라디오 시스템 3종을 공급합니다. 이번 신규 계약으로 800억원을 추가해 올해 이 업체와의 거래만으로 작년 회사 매출(2108억원)의 절반이 넘는 12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한일홀딩스, 700억 들여 폐열발전설비 구축

한일홀딩스가 ESG경영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ESG 경영에 본격 나섭니다. 한일홀딩스는 시멘트업계 최초로 개발 및 실증화에 성공한 이산화탄소 저감 시멘트 제조 기술(클링커 제조 방법)을 확대 적용키로 했습니다. 2023년까지 한일현대시멘트 영월공장에 약 700억원을 투자해 폐열발전설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필요하다면 ESG채권 발행 등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 국민연금, 삼성전자 사외이사 선임안에 '찬성' 의결

국민연금이 오는 17일 열리는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선임안에 찬성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는 삼성전자 사외이사 3명의 재선임, 감사위원 선임 안건에 반대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져 국민연금 결정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 이동걸 "쌍용차 노사 여전히 안이…모든걸 버리고 협상에 나서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쌍용차 노사는 생존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버린다는 자세로 잠재적 투자자(HAAH오토모티브)와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쌍용차 노사가 여전히 안이하다며 회생 계획안을 제출하지 않으면 자금 지원을 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 유안타증권 공모주펀드, 연초 이후 5000억원 판매

유안타증권은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은 상품을 선호하는 분위기 속에서 공모주펀드를 올해 들어서만 약 5000억원을 판매했습니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공모주 청약에 지속적으로 자금이 몰리는 시장 환경에서 물량확보 측면에서 장점을 지닌 공모주펀드를 통한 투자전략을 제시하며 우량 공모주펀드를 엄선해 적극적으로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습니다.

▲ SC제일은행도 배당성향 20% 이내 수준 결정

외국계 은행인 SC제일은행도 금융당국 권고에 따라 2020년도 배당성향을 20% 이내 수준으로 결정했습니다. 앞서 금융당국이 국내 5대 금융지주와 동시에 외국계 은행에도 배당성향 20% 이내를 권고하면서 외국계 은행이 이 같은 권고를 수용해 배당 축소에 나설지 관심이 쏠렸습니다.

▲ '몸값 2조' 요기요 투자안내서 발송…매각 시동

조 단위 인수·합병(M&A) 매물로 주목받는 요기요 매각이 본격화합니다.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는 최근 매각 주관사 모건스탠리를 통해 요기요 운영사인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투자안내서를 원매자들에게 발송했습니다. 이에 다수 사모펀드 운용사와 국내 유통 대기업이 매물 가치를 검토 중입니다. 

▲ 금감원, CEO 징계 앞세워 압박하자…'라임펀드 조기 배상' 수용한 우리銀

우리은행의 ‘라임펀드’ 관련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안 수용 결정에 논란이 적지 않습니다. 금감원이 ‘금융사기’라고 판단해 판매사의 100% 배상을 결정한 펀드의 배상안을 은행으로선 처음 받아들였다는 점에서입니다. 금감원이 소비자 보호를 명목으로 최고경영자(CEO)를 강하게 압박하자 금융회사가 백기를 든 양상입니다.

▲ 삼성전자 호황은 남의 일…적자 늪 빠진 韓 반도체 설계기업 '붕괴 위기'

세계 반도체 시장은 연평균 7.6%씩 고성장하며 `슈퍼사이클`을 예고하고 있지만 2019년 한국 기업의 팹리스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2.4%)를 포함해 고작 3.2%입니다. 특히 국내 중소형 팹리스들은 적자에 허덕이며 붕괴 위기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규모의 경제와 브랜드에 밀리고 중국기업 저가공세에 고전 중입니다.

▲ "건설株, 대선까지 간다"…증권가가 '톱픽'으로 꼽은 종목은?

건설주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사퇴를 계기로 민간 주도 개발이 추진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습니다. 업계는 내년 대통령 선거까지 건설주 강세가 이어갈 것으로 전망합니다. 여당과 야당 모두 공급 확대를 내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파우치형' K배터리 약진, 글로벌 판도 흔든다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등 한국 기업들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면서 배터리 ‘표준’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과거 전기차 배터리로 많이 쓰였던 각형, 원통형 비중은 낮아지고 한국 기업이 강점을 지닌 파우치형 비중은 크게 높아졌습니다. 지난해 파우치형 배터리 사용량은 두 배 늘고, 점유율은 원통형보다 앞섰습니다.

▲ "일본은 더이상 경쟁상대 아니다"…테슬라·벤츠도 '러브콜'

금형산업이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북미 수출을 기록했습니다. 금형조합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테슬라, 벤츠, 포르쉐, 르노, 도요타, 혼다. 닛산 등이 모두 한국 금형기술로 찍어낸 부품을 쓰고 있습니다. 신용문 금형조합 이사장은 “기계분야 가운데 유일하게 대일 무역 흑자를 보이는 품목이 금형”이라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3월 16일 브런치 써머리였습니다.

원세영 기자 130seyou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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