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헬스케어도 디지털로..M3, 코로나19에 승승장구
일본 헬스케어도 디지털로..M3, 코로나19에 승승장구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3.12 06:26
  • 최종수정 2021.03.11 2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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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일본 의료 서비스 온라인 플랫폼 M3가 코로나19를 딛고 승승장구하고 있다. 제약사 마케팅 대행은 물론 원격 의료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증권가는 일본 외 지역 매출 증가세가 가파르다는 점에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한다.

M3는 2021회계년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124억 엔(+28.5%YoY), 순이익 295억 엔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8.5%, 순이익은 58.5% 늘어난 수치다.

지난 3분기 중 자산 매각과 가치 재평가가 이뤄지며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2021년 컨센서스는 매출액은 1663억 엔, 순이익은 355억 엔으로 컨센서스가 형성됐다.

M3는 제약회사, 의사, 환자가 접속하는 웹사이트 ‘M3.com’으로 사업을 영위한다. 제약사가 제공하는 약품 정보와 관련 논문, 진료사례 등이 공유되며 제약사 마케팅을 대행하는 CSO(Contract Sales Organization)로 전체 매출의 44.2%를 거뒀다.

자료=한국투자증권 

지난해 라인과 만든 ‘라인헬스케어’도 두드러진다. M3가 49%, 라인이 51% 출자한 이 서비스는 라인 메신저를 통해 내과, 소아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피부과 분야 전문의와 상담할 수 있다.

이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가 확산되며 메디플랫과 함께 일본 경제산업성이 지정한 무료 건강상담 창구로 지정됐다”라며 “영상진료(초진포함) 허용을 검토하고 있어 향후 비즈니스 확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유럽에 이어 중국 등 아시아에서 매출 증가 속도가 가파르며, 특히 인도는 전체 의사의 절반인 45만 명이 가입, 마케팅 지원과 e러닝 비즈니스 등에서 강한 성장세를 시현했다”라며 “신흥국 수익 마진이 높은 아시아 매출 증가는 수익 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 덧붙였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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