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메타버스 시대 절대강자..디지털 이코노미 구축”
“텐센트, 메타버스 시대 절대강자..디지털 이코노미 구축”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3.12 06:26
  • 최종수정 2021.03.11 2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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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중국 첨단기술 강자인 텐센트가 최근 뜨고 있는 ‘메타버스’에서도 파급력 있는 플레이어로 평가받고 있다. 콘텐츠 분야에서 글로벌 밸류체인을 장악하고 있고, 이에 글로벌 텐센트 온라인 생태계를 주도할 수 있다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홍콩증시에 상장한 텐센트는 3월 11일 장마감 기준 680.50홍콩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 주가는 지난해 300홍콩달러 선에서 1년 새 750홍콩달러 선으로 2.5배가량 뛰는 등 상승세지만 지난 2월부터 다소 소강세다.

현실 공간을 가상 세계로 옮기는 ‘메타버스’ 생태계가 구축되는 가운데 텐센트도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게임 개발, 퍼블리싱, 라이브스트리밍, 광고, 클라우드, 핀테크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고, 이에 메타버스를 접목할 사업 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황선명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시대 텐센트 생테계 대표작인 포트나이트는 광고 플랫폼으로, LoL은 루이비통과 콜라보를 추진하는 등 메타버스 경험과 수익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게임의 플랫폼화, Z세대 타겟 광고 증가, 클라우드 게임 산업 발전 등 지속 성장을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자료=삼성증권

삼성증권은 텐센트가 콘텐츠와 플랫폼을 합친 디지털 이코노미를 구축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광범위한 지분 투자로 글로벌 디지털 이코노미를 갖추고 있고, 이에 중국 외 국가 인터넷 사용자를 자사 생태계 발전에 동참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황 연구원은 “쇼핑, 문화생활, 교육 등 일상의 디지털화는 온라인 광고와 라이브커머스, 결제 등 파생산업 발전을 수반”한다며 “필연적으로 메타버스의 인프라인 클라우드와 핀테크 수요도 증가했다”며 텐센트의 사업부 간 시너지를 기대했다.

이어 “12개월 선행 P/E는 33배로 부담이 존재하나 아직 투자왕 텐센트의 가치가 부각되기 전”이라며 “플랫폼과 콘텐츠 양대 산맥의 강자로 메타버스 시대를 선점한 텐센트에 긍정적 투자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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