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길리차, 기대 넘어선 차 판매량...“최근 주가하락은 매수 기회”
中길리차, 기대 넘어선 차 판매량...“최근 주가하락은 매수 기회”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3.11 06:39
  • 최종수정 2021.03.11 0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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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 Lynk&Co. 사진=길리차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중국 길리차가 지난 2월 회사 기대치를 상회하는 차량 판매량을 기록했다. 판매량 강세 지표로 보긴 어렵지만, 최근 주가가 조정을 크게 보이고 있고 향후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증권가는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 평가하고 있다.

길리자동차는 2021년 2월 차 판매량이 7만700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론 2.7배 증가했지만 전월 대비론 51% 감소했다. 1~2월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76% 늘어난 23만4000대였다.

1~2월 기준으로 Boyue NL3가 4만4578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New Emgrand, Lynk&Co도 각각 3만7029대, 3만7326대로 각각 3만 대를 돌파했다. 2월 판매량은 회사 추정치인 6만~7만 대를 상회했다.

유안타증권은 이 같은 판매량이 강세 지표로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케빈 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년 대비 매출 강세는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 추정치를 상회한 매출을 강세 지표라 보지 않는다”라며 “자동차 판매 비수기 시작과 함께 3월 판매량은 12만~13만 대로 전년 대비 64~78%, 전월 대비 55~6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는 23일 2020년 연간 실적을 발표 중인 가운데 회사 이익은 전년 대비 15% 감소한 69억8000만 위안화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0년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23%, 상반기 대비 104% 증가한 46억9000만 달러로 추정된다.

임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2021년, 2022년 P/E의 15.4배, 11.8배에 거래되고 있다”며 “전기차 제조를 위해 대형 IT기업과 협력하는 모회사와 2021년부터 시작될 판매량과 매출총이익률 상승사이클, 2020~2022년 EPS 연평균 46.8% 성장 전망을 고려할 때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 분석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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