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성원소재, 전기차용 습식 분리막 수익성 확대”
“中성원소재, 전기차용 습식 분리막 수익성 확대”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3.11 06:39
  • 최종수정 2021.03.11 0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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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중국 전기차용 배터리 분리막 기업 성원소재를 분석하는 증권가 리포트가 나왔다. 회사는 건식 분리막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높지만 최근 습식 분리막 비중을 높여 수익성을 늘리고 있다. 증권가는 이 회사가 코로나19로 실적 감소 영향이 컸지만 지난해 하반기 반등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한다.

중국 선전종합지수에 상장한 성원기업은 10일 장 마감 기준 24.19위안에 거래를 마쳤따. 이 회사의 주가는 최근 1년 새 15~35달러 박스 안에서 꾸준히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2003년 설립된 성원소재는 분리막 제조 업체로 건식, 습식 분리막을 모두 제조한다. 2013년 6억 제곱미터였던 분리막 생산능력은 2019년 6억9000제곱미터, 2020년 10억 제곱미터까지 확대됐다. 2021년엔 이 능력이 15억 제곱비터로 늘어날 전망이다.

2020년 매출에서 건식 분리막이 차지하는 비중은 70%였다. 다만 전기차에 맞는 습식 분리막으로 생산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현재는 건식 위주 분리막 경쟁 심화에 따라 가격 하락 압박이 커진 상태다.

신영증권은 “분리막 생산능력은 2017년에서 2019년 약 4배 늘었지만 2017~2019년 연 매출액 증가는 약 15%에 불과했다”라며 “영업이익률도 2017년 26%에서 2019년 18%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자료=신영증권

2020년 3분기 누적 매출은 6억1000만 위안으로 증설효과와 고마진의 습식 비중 확대로 전년 대비론 19%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1억30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12% 줄었는데 이는 상반기 코로나19로 실적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회사의 3분기 매출 증가와 함께 영업이익도 회복 중이란 점은 고무적이다. 2분기 13% 늘어난 매출은 3분기 66%나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3분기 본격적 증설 효과로 62% 증가한 4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신영증권은 “4분기 중 중국 BEV 판매량이 49만9000대로 전년 대비 58%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4분기 동사 분리막 실적도 전 분기 대비 회복이 클 것”이라 내다봤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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