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네이버와 이마트가 지분을 교환으로 전략적 제휴가 발생한다면 이마트 기업 가치 증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미래에셋대우는 10일 네이버와 이마트가 지분을 교환할 계획이며, 약 2500억원 규모로 세부 사항은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김명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네이버와의 실제 지분 교환 후 전략적 제휴 발생 시 이마트의 온오프라인 두 부문 모두의 기업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네이버는 대한통운, ENM 등 CJ그룹과 미래에셋대우 등과 지분 교환을 진행한 바 있다. 또 네이버는 커머스 강화를 위해 4PL 회사와 이륜차 배송업체 등에 투자했다.
김 연구원은 "이마트 측에서는 물류/풀필먼트 회사와의 제휴로 쓱닷컴 내 셀러 입점 편의성 증대가 가능하고, 이륜차 회사 등과의 협업은 오프라인 매장 객수 회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네이버와의 지분 교환을 통한 소매시장 내 커머스 연합 결성 시 쿠팡의 중장기적 위협에 대비가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이마트의 온라인 플랫폼 거래금액 증가 및 오프라인 부문 효율성 향상이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2021년 PER 13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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