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HSD엔진의 올해 수주규모가 1조원을 크게 웃돌 전망이다.
9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올해 2월 상장 조선소들이 발표한 선박 수주실적의 합계는 약 42억 달러로 올해 발주계획의 14%를 달성했다. 원화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카타르 LNG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만큼 한국 조선소들의 올해 수주량은 사업계획을 웃도는 수준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는 HSD엔진의 선박엔진 수주실적 역시 함께 늘어날 것을 의미한다”며 “올해 현재까지 HSD엔진의 수주실적 추세를 고려하면 연말까지 0.9~1조원 수준에 달하고 카타르 LNG선을 포함하면 1조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에 따라 HSD엔진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 4000원을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조선소들의 수주실적이 호조세를 보임에 따라 HSD엔진의 선박 엔진 수주실적도 자연스레 함께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업체들의 수주실적은 수주 전망에 따라 움직이는 만큼 HSD엔진 주가는 견조한 우상향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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