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컨택트 업종 백화점 성장에 목표가 'UP'
신세계, 컨택트 업종 백화점 성장에 목표가 'UP'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1.03.09 11:00
  • 최종수정 2021.03.09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신세계가 최근 백화점 부문의 성장세에 힘입어 주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9일 신세계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1조3000억원, 2630% 늘어난 898억원이 될 전망이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년 동기의 낮은 기저가 시작되며 최근 백화점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면세점 역시 감가상각비 감소 효과로 이익 측면에서의 회복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본업인 백화점 부문 지난 2월 기존점 신장률은 전년 동월 대비 40% 상승한 수준으로 마감됐다. 지난해 3월 실적이 역대 최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3월 기존점 신장률은 50%를 초과 달성도 충분히 가능하단 평가다. 

신세계
신세계

주 연구원은 "아무리 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온라인 시장 성장률을 두 배 가깝게 상회하는 수치인 만큼 단기 주가 모멘텀이 되기에 충분하다"며 "아직까지는 상대적으로 마진이 낮은 명품과 가전을 중심으로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외출 수요 회복에 따라 의류 부문 회복이 본격화될 경우 수익성 역시도 기대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면세점 부문도 인천공항 면세점 임차료 인하 및 사용권자산 손상차손 인식에 따른 감가상각비가 개선 효과로 영업이익이 개선될 전망이다. 

주 연구원은 "여전히 국가 간의 이동이 자유롭지 못하며 하이난 면세점, 보따리상 규제 등 다양한 이슈들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상황임은 분명하나 손익 측면에서의 바닥은 지나갔다"고 판단했다.

주 연구원은 "최근 컨택트 업종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백화점 업종에 대한 투자 매력도 역시 높다고 판단하고, 창사 이래 최악의 어려움을 지나 턴어라운드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방향성이 달라지기 전까지는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6만원으로 상향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