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비버리지, 코로나19에서 실적 더 돋보였다
몬스터 비버리지, 코로나19에서 실적 더 돋보였다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3.09 06:37
  • 최종수정 2021.03.09 01: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에너지음료 ‘몬스터’를 파는 몬스터 비버리지가 세계적 에너지 시장 성장의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증권가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호실적을 고무적으로 보며 당분간 시장 성장 수혜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몬스터 비버리지는 2020년 연간 기준 매출 45억9900만 달러, 영업이익 16억3300만 달러, 당기순이익 14억19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 9.5%, 영업이익 16.4%, 순이익 27.2%씩 성장한 수치다.

지역별 매출은 북미·캐나다 32억1400만 달러, 유럽·중동·아프리카 7억4500만 달러, 아시아 태평양 4억2300만 달러,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 2억1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7.3%, 10,6%, 20.5%, 19.8%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Monster Energy Drinks’가 전년 동기 대비 10.3% 상승한 43억500만 달러를 시현했고, ‘Strategic brand’는 2억6600만 달러(3.1% 감소), 기타 자회사 2700만 달러(45.8%)를 기록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테일(at home) 판매 호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반기 부진했던 편의점과 주유소 채널의 판매 회복세에 기인”했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스포츠·공연 등 각종 행사가 연기된 탓에 오히려 후원 등 운영비용이 감소해 영업마진율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은 전세계 에너지 음료 시장 규모가 2019년 약 530억달러에서 2026년 약 860억달러로 연평균 7.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시장점유율 2위(35%)인 몬스터 비버리지의 수혜를 전망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