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지난해 이어 올해 1분기에도 HSD엔진의 수주 증가폭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4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HSD엔진의 수주실적은 전년 대비 33% 늘었다. 이는 전분기 대비 3배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원화 환율의 강세로 조선소들의 선박 수주량이 늘어나면서 HSD엔진의 엔진 수주실적도 함께 늘고 있다.
올해도 연초부터 조선소들의 선박 수주실적이 계속되면서 올해 1분기부터 HSD엔진의 엔진 수주실적도 증가폭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최근 1년간 감소되는 모습을 보이던 HSD엔진의 수주잔량은 올해 들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수주잔량은 지난해 말 8030억원 수준에서 현재 9000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늘어났다. 연말이면 1조원에 가까운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란 기대다.
LNG추진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점도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LNG추진 기술 수요가 높아지면 HSD엔진의 선박엔진 수주 가격이 높아져 HSD엔진의 실적 성장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늘어나고 있는 HSD엔진의 수주잔량은 HSD엔진 주가의 견조한 상승세를 이끌 것”이라며 “선박엔진 수주실적이 계속 늘어날수록 영업실적이 추정치를 상회할 가능성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유지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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