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체크 0224] 금리와 인플레 속 핵심은?
[개장체크 0224] 금리와 인플레 속 핵심은?
  • 이보미 기자
  • 승인 2021.02.24 07:49
  • 최종수정 2021.02.24 0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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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변동성 양상
증시 달래는 '비둘기' 파월
금리‧유가‧물가 등 반등 및 수급 움직임에 '촉각'

[인포스탁데일리=이보미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2월 24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상승세에 따른 나스닥 급락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했습니다. 다만 경기민감주, 소비주를 중심으로 기관의 매수가 유입되며 장중 낙폭을 줄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31% 하락한 3,07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2,955억원을 순매도하며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인 가운데, 여전히 전기전자 업종이 매도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반면 기관은 경기민감주와 소비주를 중심으로 3,387억원을 순매수하며, 8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마감했습니다. 개인은 773억원을 순매수하며 중립적인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섬유의복 업종, 유통 업종 등 소비주, 철강금속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 경기민감주가 경기 개선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의약품 업종이 하락했고, 기계 업종, 종이목재 업종 등이 차익 매물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85% 하락한 93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는 4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IT 업종을 중심으로 각각 457억원, 39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습니다. 개인은 1,197억원을 순매수하며 6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통신서비스 업종, 컴퓨터서비스 업종이 디지털화폐 관련주의 호재 영향에 강세를 보였고, 오락,문화 업종이 소비주로 분류되며 상승했습니다. 제약 업종, 유통 업종, 운송장비/부품 업종 등 바이오 섹터가 하락했고, 통신장비 업종은 5G 장비주의 실적 부진에 하락했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하락세 보였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유동성 긴축 우려 지속에 0.17% 떨어진 3,636에 장을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2% 오른 1만6,443에, 홍콩 항셍지수는 1.03% 뛴 3만632에 거래됐습니다. 

일본 증시는 일왕 탄생일을 맞아 휴장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파월 연준의 통화 부양 발언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05% 오른 3만1,537에, S&P500지수는 0.13% 상승한 3,881에, 나스닥 지수는 0.5% 내린 1만3,46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인플레 우려 속 봉쇄 완화 기대에 혼조세 보였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61% 내린 1만3,864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22% 오른 5,779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21% 상승한 6,625에 장 마쳤습니다. 

금은 달러 강세에 0.1% 하락한 1,805달러에, 유가는 급등 후 숨고르기 하는 모습 보이며 0.1% 낮아진 61.67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외신 뉴스

● 美 2월 소비자신뢰지수 91.3…월가 예상 상회
● 美 12월 주택가격지수, 전년비 10.4%↑…7년래 최대 상승
● 2월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 14…월가 예상 하회
● 파월 "고용·인플레 목표 달성 멀어…완화정책 지속"
● "부양책發 인플레 미미할 것"…증시 달래는 '비둘기' 파월
● 블랙록 "실질 금리 크게 오르지 않고 있어…기술주 상승 이어질 것"
● BI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업체 연말 미 상장 추진"
● 애쉬모어 "신흥시장 테이퍼 탠트럼 재연 우려 부적절"

■ 국내 기업 및 산업 뉴스

● SK㈜, SK바이오팜 지분 10% 안팎 블록딜 매각…1조원 확보
● 철강업계, 공장 가동률 높인다…가전 등 수요 늘자 주문 밀려
● 삼성重, 드릴십 소송 리스크 해소…브라질 당국과 1650억원에 합의
● 삼성전자 작년 '20조' 배당에 상장사 배당총액 47% 늘어
● 삼성SDI, 헝가리 법인에 4037억원 출자…시설투자 목적
● 최태원 商議회장 정식 선출…"중책 맡아…견마지로 다할 것"
● "이 성능에 3000만원대라고?"…국민전기차 아이오닉5 등장
● "테슬라 보고 있나?"…전기차 '카마겟돈'
● 현대차 모셔널, 운전자 없이 美 도로주행…'레벨4' 인증
● 실손보험료 '갱신폭탄'…50%안팎 대폭 오른다
● 36개 금융사 금리 한눈에…핀테크 '대출 플랫폼' 인기
● 업비트, 기관투자가 겨냥 '암호화폐 지수' 만든다
● 신한카드, 소비데이터 활용…개인 '탄소배출지수' 개발
● 한화시스템·아주대, 자율주행 모빌리티 협약
● LG디스플레이, 의료용 엑스레이 영상시장 진출
● 금호석화, 2554억원에 금호리조트 인수 확정
● SK네트웍스 '무인 자동결제' 美스타트업에 투자
●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공장 증설
● 현대중공업, 8000억원 '실탄' 확보…수소 등 미래사업에 쏜다
● "삼성 카메라 이 정도야?"…'소니' 따라 잡을 승부수 내놨다
● 현대차 첫 여성 사외이사 영입…이지윤 KAIST 교수 후보로
● 차반도체 부족에 현대차마저…이대로면 한달 내 재고 동나
● 싼타페 중고차 잘나가네…봄되니 한달새 12% 올라
● 올해도 해킹·랜섬웨어 기승…원격근무·클라우드 노린다
● 삼성, 갤럭시 '최소 4년' 보안 업데이트
● 구글, 앱 수수료 인하 추진
● 기업 홍보부터 정치인까지…음성 채팅방 '클럽하우스' 신드롬
● 오리온 초코파이 14억 인도 사로잡는다
● 자란다, 어린이 돌봄·매칭 플랫폼 70억원 투자 유치
● 일진머티리얼즈, 반도체용 초극박 공급
● 프로포폴 주사제·화장품 인기…동국제약 매출 5000억원 넘었다
● 큐렉소 차세대 보행재활로봇, 美 FDA에 공식 등록
● "백신으로 매출 1조"…상장 앞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자신감
● 메디톡스, 보톡스 합의로 3000억원 챙긴다
● 주문량만 6억5000도스, 국내 생산 러 백신 공장 가보니…
● 테슬라·애플 힘빠지니…콘택트株가 돌아왔다
● 주식투자 가능한 '중개형 ISA' 속속 출시
● 자사주 매입, 주가 12% 견인해…작년 폭락장 200여번 방패역할
● 美한파에 롯데케미칼은 후끈…이달 25% 올라
● 전기차株 주춤하자…"이젠 올드 자동차 달릴 차례"
● 빅히트, 작년 4분기 실적 '대히트'
● "항공株 정상궤도 진입"…러브콜 이어져
● 카뱅 손잡고 2030 품다…NH투자증권 '나무'의 '영웅문' 추격기
● 급락장서 저평가株 '줍줍'한 큰손…"투자 수익률 짭짤하네"
● 호재 잇따른 한전…주가 반영은 아직
● HSD엔진, 두달새 870억 수주 '청신호'

■ 체크포인트

일정

씨이랩, 오로스테크노롤지 신규상장

경제지표

한국 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12월 인구동향

실적 

유한양행, 코오롱, 코오롱글로벌, KC코트렐, 지누스

■ 체크포인트와 전망

글로벌 증시가 금리와 인플레에 대한 고민 속에서 변동성 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금리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중요한 것은 레벨이 아닌 속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단기적으로 부담인 것은 사실이지만, 경기의 반등 측면에서 보면 현재 수준의 금리가 큰 부담이 아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준 역시 최근의 금리와 인플레를 단기적 이슈로 바라보면서, 이를 제어할 수 있는 수단이 마련돼 있다며 시장을 안심시키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 역시 나스닥의 급락 영향을 받고 하락 출발했으나, 장기간 매도로 일관하던 연기금이 장중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기관의 매수에 반등하는 모습도 나타났습니다. 연속성을 담보할 수는 없지만, 기관의 매수가 경기민감 섹터를 중심으로 진행된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시장의 수급은 지수의 하락보다 업종과 종목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따라서 당분간 시장의 핵심은 금리, 유가, 물가 등의 반등 속도와 관련주에 대한 수급 움직임에 둬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인플레이션이 ‘좋은’ 현상인지 ‘나쁜’ 현상인지를 판단하는 키는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의 반등 속도가 쥐게 될 것이며, 이를 시장이 부담으로 인식할 것인지는 관련주의 수급 움직임이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시장의 고민을 정당화할 수 있는 것은 실적이 될 것입니다. 경제지표와 실적 전망, 보유 종목의 밸류에이션 등을 복합적으로 점검하면서, 변동성을 이겨낼 수 있는 종목인지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이 필요합니다. 이틀 간 이어질 파월 의장의 의회 발언에 주목하면서, 조정 시 매수 전략을 이어가겠습니다.

2월 24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이보미 기자 qhal0322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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