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Amazon), '구독 경제'가 해답...시장가치 2500억달러 이상
아마존(Amazon), '구독 경제'가 해답...시장가치 2500억달러 이상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1.01.22 15:08
  • 최종수정 2021.01.22 15: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시카고)이지선 기자] 블루씨 리서치는 미국 내 아마존(AMZN, 나스닥 증권거래소)의 프라임 멤버십이 포화 징후가 보이지 않으며 구독 사업부문의 매출은 연간 30%씩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외 시장 성장률, 회원비 인상 및 추가된 구독형 서비스는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이며 아마존에 큰 해자를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마존(AMZN) 프라임 멤버십은 매우 중요한 사업부문이다. 애플(AAPL)에 비해 음악 스트리밍과 같은 주요 구독 사업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에 성장률을 보면 회원이 1억2600만명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포화 단계에 이르지 않았음을 알 수가 있다. 지난 여섯 분기 동안 프라임 회원 성장률은 전년대비 39%,35%, 32%, 29%, 30%, 32%를 기록했다. 블루씨 리서치는 "그리고 해와 시장에서도 프라임 멤버십 가입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어 현재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를 1년 이상 사용한 회원의 93%가 2년 이상 사용한 회원은 98%가 멤버십을 갱신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코스코(COST)의 90.0%의 갱신율에 비하면 매우 높은 수치이다. 아마존은 향후 10년간 구독 사업부문에서 견실한 성장을 보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해외 시장에서 성장률이 매우 높다. 그래서 아마존은 유럽, 인도, 오스트레일리아 등의 지역에 투자를 하고 있다. 

비디오 스트리밍 콘텐츠의 급속한 성장으로 인해 프라임 멤버십의 혜택이 늘어났고 잠재적 고객들의 관심이 증가했다. 아마존은 스트리밍 사업에 막대한 투자를 해오고 있다. 2019년엔 60억 달러를 투자했고 해외 프라임 멤버 유치를 위해 지역적 콘텐츠도 제작하고 있다. 

미국 국내 시장에서는 아마존의 프라임 멤버십이 전 지역에 이미 보급되어 있다. 불루씨 리서치는"그러나 현재의 높은 갱신율을 볼때 향후 몇 분기 이내에 연회비 인상을 단행할 것이다. 프라임 멤버십의 가치와 효용성이 코로나를 거치면서 훨씬 높아져 가격을 인상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아마존은 또한 스마트 스피커 사업부문의 실적도 매우 좋다. 스마트 스피커 분야의 시장 점유율이 50%를 넘고 있으며 시장 점유율과 총 시장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할인을 실시하고 있다. 그로 인해 아마존의 구독형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사업 매출 또한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구독 사업은 장기적으로 매우 안정적이며 반복의 수익원이다. 신규 가입자를 현재 고객 기반에 추가하는 데 비용이 적게 들어 이 사업의 총마진율은 매우 높다. 그래서 초기 투자비용은 많이 들지만 회원수가 규모의 경제를 이루게 되면 마진율과 이익 모두 개선된다. 최근 애플과 구글(GOOG)의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가 신규 고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면서 구독 사업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아마존은 구독 사업에서 뚜렷한 이점을 가지고 있다. 일반 고객들은 아마존의 이커머스 플랫폼 때문에 프라임 멤버쉽을 신규 가입하거나 갱신한다. 아마존은 온라인 플랫폼에 프라임 비디오나 뮤직 등의 신규 서비스를 멤버십 혜택으로 제공하여 가성비를 개선해오고 있다. 그러나 이틀 배송을 위해 초기엔 대형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을 위해선 엄청난 투자를 해야했다. 그래서 아마존은 지난 수년간 해외시장에서 큰 손실을 기록했다. 블루씨 리서치는 "구독 고객기반이 규모의 경제를 이루고 매출이 늘어나면 택배당 배송비와 영업비용은 감소할 것이며 미래 서비스를 위해 강한 해자를 만들 것"이다. 

아마존의 구독 사업은 최근의 추세를 보면 2020년에 25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 이미 규모가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성장률은 전년대비 30%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구독 사업 성장률이 20%대로 둔화되더라도 2024년 이전에 연간 매출이 5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다. 그리고 창출된 수익으로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하면 프라임 멤버십의 가성비를 향상시켜 매출을 늘릴 것이다. 구독 사업은 아마존의 미래 마진과 밸류에이션에 상당한 영항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수많은 프리미엄 회원과 갱신율이 높은 충성 고객 기반 때문에 아마존은 온라인 플랫폼에 있는 제품의 가격 설정하는 데 있어서 레버러지가 있다.

아마존의 구독 사업의 밸류에이션을 결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 사업부와 가장 비슷한 회사가 넥플릭스(NFLX)다. 넷플릭스의 지난 12개월간 총매출은 240억 달러였고 현재 시가총액은 23,00억 달러다. 만약  Price/Sales 멀티플을 약 10배로 보면 아마존 구독 사업부의 기업가치는 2,500억 달러 정도이다. (구독 사업부의 연간 매출은 약 250억 달러)

블루씨 리서치는 "현재 추세라면 아마존의 구독 사업부문의 시장가치는 250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되어야 한다. 향후 몇 년간 20~30%의 성장률을 유지한다면 이 부문의 연간 매출은 2024년 이전에 500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하며 투자의견을 낙관적으로 냈다.

이지선 기자 stockmk2020@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