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동의 2020년 증시 마감… "'동학개미' 힘으로 코스피 2800선 돌파"
격동의 2020년 증시 마감… "'동학개미' 힘으로 코스피 2800선 돌파"
  • 박효선 기자
  • 승인 2020.12.30 17:12
  • 최종수정 2020.12.30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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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줄 왼쪽부터) 박성훈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 박인호 부산경제살리기 시민연대 상임의장, (뒷줄 왼쪽부터) 박현철 부국증권 사장, 홍우선 코스콤 사장, 조정희 부산시민단체협의회 상임공동대표, 김희로 부산발전시민재단 이사장,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사진=한국거래소
(앞줄 왼쪽부터) 박성훈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 박인호 부산경제살리기 시민연대 상임의장, (뒷줄 왼쪽부터) 박현철 부국증권 사장, 홍우선 코스콤 사장, 조정희 부산시민단체협의회 상임공동대표, 김희로 부산발전시민재단 이사장,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사진=한국거래소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2020년 증시가 막을 내렸다. 올 한해 증시는 롤러코스터를 타며 그야말로 격동의 시간을 보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30일 ‘2020년 증권‧파생상품시장 폐장식’에서 “지난 3월 연중 최저치까지 하락한 코스피 지수가 개인투자자의 적극적 시장참여와 글로벌 경기부양책 등에 힘입어 증시 사상 최초로 2800선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손 이사장은 “코로나19의 확산에 대비해 한국거래소는 서울과 부산에 별도의 분산근무지를 마련하고 비대면(Untact) 업무방식을 활용해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면서 “그 결과 해외 주요 거래소들이 거래를 중단한 가운데 한국거래소는 이상급등 우선주 시장관리방안 등 투자자 보호 강화와 거래비용 경감을 위한 증권‧파생상품시장 수수료 감면 등 제도개선으로 큰 장애 없이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일본거래소그룹(JPX)산하 도쿄증권거래소는 지난 10월 1일 하루 거래를 전면 중단했으며 유럽 유로넥스트(Euronext)는 10월20일 3시간 동안 거래를 중단하고 당일 거래를 취소 처리했다.

한국 코스피‧코스닥 시장에는 바이오, 엔터, 게임 기업들이 다수 상장해 올해 IPO기업 공모금액이 6조원에 육박했다.

이날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개인투자자의 저변 확대와 기업의 실적이 뒷받침되어 주가가 처음으로 2800을 달성하는 등 우리 증시의 놀라운 회복력과 잠재력을 보여줬다”며 △선순환 △신뢰 △혁신 3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도 부위원장은 “증시와 실물 경제 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투자자 ‘신뢰’를 보호하며 불합리한 제도를 과감히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거래소 부산 본사(BIFC)에서 개최한 ‘2020년 증권‧파생상품시장 폐장식’에는 박수영 국민의힘 국회의원, 김희곤 국민의힘 국회의원,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홍우선 코스콤 사장, 박현철 부국증권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전 거래일 보다 1.88% 상승한 2873.47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 상승한 968.42에 마감했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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