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에 실물경제 불확실성 확대”
“코로나 재확산에 실물경제 불확실성 확대”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20.12.18 16:29
  • 최종수정 2020.12.18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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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기획재정부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기획재정부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내수 중심으로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18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2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이 견조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11월 중순 이후 국내 코로나19 재확산 및 거리두기 강화 영향으로 내수를 중심으로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외적으로도 주요국의 코로나19 확산이 지속하고 봉쇄조치 강화 등으로 실물지표 개선세가 다소 약화하는 등 불확실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다만 최근 백신 승인과 접종 등으로 경제회복 기대도 확산하고 있다고 봤다.

국내 경제지표는 혼조를 보이고 있다. 10월 광공업생산은 전달과 비교해 2.2%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이 1.2% 늘면서 전(全)산업 생산은 보합(0.0%)을 나타냈다. 지출과 설비투자, 건설투자는 각각 0.9%, 3.3%, 0.1% 각각 줄었다.

김영훈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브리핑에서 “속보지표 동향은 12월 들어서 안 좋아진 상황은 맞다”면서 “2차 확산기 수준으로 낮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조금 더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우려했다.

11월 수출은 조업일 감소에도 1년 전보다 4.1% 증가했다. 10월 경기동행지수는 전달보다 0.5포인트, 선행지수는 0.4포인트 각각 올랐다.

11월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만 3천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3.4%로 0.3%포인트 상승했다.

11월 소비자물가는 통신비 지원 효과가 종료되면서 0.6%의 상승 폭을 나타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1.0% 올랐다.

주택시장은 11월 중 매매가격 상승 폭이 전월 대비 0.54%, 전셋값은 0.66%로 확대했다.

기재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범정부적 역량을 결집하면서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과 활력 복원을 위해 전방위적 정책 대응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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