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듀픽센트·백신 매출 상승에 3분기 ‘서프라이즈’
사노피, 듀픽센트·백신 매출 상승에 3분기 ‘서프라이즈’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0.12.03 14:11
  • 최종수정 2020.12.03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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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프랑스 제약바이오 업체 사노피(Sanofi)가 3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아토피 치료제 듀픽센트(Dupixent)와 항암제 품목, 백신 사업부의 가파른 성장이 돋보인다. 증권가는 항암제, 백신 사업부 중심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노피는 3분기 매출 94억7000만 유로, 영업이익 25억2000만 유로, 순이익 19억5000만 유로를 거뒀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18.3%, 10.3% 증가한 수치로 판관비와 기타 비용 감소로 인해 매출보다 영업이익 상승 폭이 더 컸다.

사업부별 매출은 ‘Specialty Care’ 27억5000만 유로(+18.0%), 일반의약품 36억8000만 유로(-12.0%), 백신 20억7000만 유로(+7.7%), 컨슈머헬스케어 10억4000만 유로(-8.3%) 등의 순이었다. 3분기 매출총이익은 전년 대비 4.8% 늘어난 67억2000만 유로였다.

자료=IBK투자증권

문경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일반 의약품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스페셜티 케어 사업부의 아토피 치료제 듀픽센트와 항암제 품목, 백신 사업부의 가파른 성장세가 지속하면서 전사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듀픽센트(매출 9억2000만 유로)와 항암제 품목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각각 61.1%, 33.8% 상승했다. 듀픽센트의 지역별 매출이 늘고 있고 면역질환 관련 적응증도 확대되고 있어 현재의 성장세가 지속할 전망이다.

백신사업부의 경우 인플루엔자 백신(10억6000만 유로) 성장률이 전년 대비속 53.1% 코로나19로 인해 급감한 일반 백신 품목 판매량을 상쇄했다.

문경준 연구원은 “4분기도 듀픽센스 지역별 품목 승인과 적응증 확대, 항암제·백신 사업부 중심 성장세는 지속할 것”이라 예상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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