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021년 경기순환업종 강세"... 전기차 모터주 '니덱' 수혜볼까
"日, 2021년 경기순환업종 강세"... 전기차 모터주 '니덱' 수혜볼까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0.12.01 14:46
  • 최종수정 2020.12.01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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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증권가가 바라보는 2021년 일본 주식시장은 ‘경기 순환 업종’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특히 자동차 업계에 친환경 자동차 투자로 관련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전기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회사에 대한 매력이 커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관련 종목으론 ‘니덱’(Nidec)이 언급됐다.

한국투자증권은 1일 ‘점차 비중 높아지는 일본주식 거래’ 리포트를 내고 2021년 일본 주식시장의 유망 테마로 공장자동화, 디지털과 함께 친환경 자동차를 지목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1년은 게임 콘텐츠와 같은 비대면 소비 수혜주에 비해 경기 순환 업종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친환경 자동차 산업에 대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수혜 종목으론 전기자동차용 트랙터 모터 회사 니덱이 거론됐다. 공격적 증설을 통해 전기자동차용 트랙터 모터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어 친환경 자동차 시장 규모 증가에 직접적 수혜를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소형 정밀모터 분야 점유율 1위인 니덱은 2020년(일본 회계 기준) 매출 1조5348억엔, 영업이익 1103억엔, 순이익 601억엔을 각각 기록했다. EPS는 102.1엔으로 전년 대비 45.2% 감소했지만 2021년 강한 반등이 예상된다.

강경태 연구원은 “니덱은 일본을 대표하는 모터 생산 기업으로 가전제품, PC, 자동차, 기계 등 산업 전반에서 니덱에서 생산한 모터를 쓰고 있다”라며 “2021년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동유럽 세르비아에 전기자동차용 모터 생산라인 증설을 위해 2000억엔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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