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3 개장체크] 가려진 악재가 드러나도
[1113 개장체크] 가려진 악재가 드러나도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11.13 07:30
  • 최종수정 2020.11.13 0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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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백신 기대 둔화되며 조정양상
국내증시, 속도 조절 속 외국인 매수 지속
코로나 19 확산보다 부양기대 여전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11월 13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화이자 백신 임상 중간 결과 발표 이후 이틀째 나타난 경기민감주의 강세, 성장주의 약세 흐름을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41% 하락한 2,47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을 중심으로 4,912억을 순매수하며, 6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기관이 8,608억을 순매도하며 지수의 탄력을 제한했습니다. 개인은 3,537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운수창고 업종이 해운주의 급등에 힘입어 상승했고, 종이목재 업종, 비금속광물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은행 업종, 보험 업종 등 금융 업종이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고, 의약품 업종, 건설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02% 상승한 84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코스닥 시장에서도 IT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보이며, 63억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은 683억을 순매도하며 5거래일째 매도세를 보였고, 개인은 708억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역시 운송 업종, 종이/목재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기타 제조 업종, 음식료/담배 업종 등이 상승했습니다. 통신장비 업종이 차익 매물에 하락했고, 제약 업종, 기타서비스 업종 등 바이오 섹터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글로벌 금융 완화 기대에 투자 심리가 살아났지만, 화이자 백신에 대한 실질적 경기 회복이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에 혼조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0.68% 상승한 2만 5,520에 마감하면서 다시 한번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0.11% 하락한 3,338에 거래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3% 떨어진 1만 3,221에 홍콩 항셍지수는 0.28% 하락한 2만 6,169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백신 기대감에 가려져있던 코로나 19 확산이 부각되며 컨택트 종목들의 하락세가 나타났습니다.

다우지수는 1.08% 내린 2만 9,078에 S&P500지수는 1% 하락한 3,537에 나스닥 지수는 0.65% 밀린 1만 1,709에 장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꺾이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1.24% 내린 1만 3,052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1.52% 하락한 5,362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68% 떨어진 6,338에 장 마감했습니다.

금은 백신에 대한 회의감과 미국내 빠른 코로나 확산등에 0.6% 상승한 1,873.30달러에 유가는 불투명한 내년 수요 전망 속에 0.8% 내린 41.12달러에 거래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백신 효과가 줄어들며 코로나 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가세하면서 다시 컨택트 종목들의 하락이 확대됐습니다.

업종별로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에너지 업종이 3% 급락했고 소재, 부동산, 임의소비재, 금융, 산업재 업종과 기술주, 유틸리티도 1% 내외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헬스케어와 필수소비재, 커뮤니케이션 업종은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목별로 상승종목 중 눈에 띄는 종목이 별로 없었습니다.

다우지수 내에서 유나이티드 헬스, 존슨앤존슨 등이 강보합세를 나타낸 가운데 백신 임상 결과 발표를 눈앞에 뒀다는 모더나가 크게 올랐고 코로나 우려에 줌비디오, 클로락스 등의 종목들이 상승했습니다.

중국 광군제 판매 증가 소식에 징둥닷컴, 핀두오두오 등의 종목들은 강하게 올랐지만 알리바바는 강세에 동참하지 못했습니다. 니오와 샤오펑 모터스도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애플, 아마존, 테슬라는 소폭 약세를 보였고 카니발과 같은 크루즈 종목과 여행, 리조트 관련주들은 다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고 보잉과 다우, 쉐브론과 에너지 관련주들의 하락폭도 컸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디즈니는 긍정적 결과에 5% 넘게 상승했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도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에 2% 상승했습니다. 시스코는 긍정적 가이던스에 8%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앤드류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는 수익률 곡선 제어에 대해 논의해 봤지만 현재로선 큰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이너스 금리에 대해서도 염두에 둔 일정이 있는 것은 아니며 실행 가능한지 결정하기 위해서는 은행과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 밝혔습니다.
-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70만 9천명을 기록해 월가 예상을 하회했습니다. 3월 펜데믹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4주 이동평균은 3만 3천명 줄어든 75만 7천명으로 집계됐고 일주일 이상 청구한 사람은 43만명 줄어 678만 6천명을 기록했습니다.
-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보합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에 못 미쳤고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작년과 비교해 1.2% 올라 예상치 1.3%보다 낮았습니다. 근원 CPI도 변동이 없었고 주거비용, 신차, 운송서비스만 소폭 오르고 나머지는 하락했습니다.
-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백신이 다가오고 있지만 코로나 19를 근절시키기에는 충분치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백신공급에 안일한 생각을 가져서는 안되며 만성적인 통제력을 유지할 필요가 있을지 모른다고 강조했습니다.
-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은 밸류에이션에 대해 절제력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지금은 지난 3월이나 4월처럼 가치가 낮은 시장이 아니라면서 주식들이 다시 비싸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장기 상승 시각은 유지하나 진입시점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성장주와 경기순환주에 바벨전략이 필요하다고 권고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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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집 키우는 롯데리츠, 물류센터 자산 편입
● 미래에셋, 업계 첫 年순익 1조 눈앞

■ 체크포인트

일정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백화점 겨울 정기세일
하나기술 공모청약

경제지표

한국 11월 최근 경제동향
일본 9월 소매판매

실적발표

GS, 한화, 한화생명, 미래에셋생명, NHN, 티에스아이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옵션만기와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 속에 국내 증시는 정체 양상을 보였습니다.

미국 내에서도 백신에 대한 기대 확산에 경계감이 높아지고 코로나 확산 지속에 대한 우려가 쌓이며 상승지속에 피로감도 누적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컨택트 주가 강세를 보였으나 어제를 기점으로 실적 복귀에 시간이 걸리는 여행, 항공, 크루즈를 대상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강하게 출회되고 있고 대형 IT종목들은 여전히 규제와 밸류에 대한 우려를 확실하게 지우지 못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미국 증시도 새로운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 쉬어갈 가능성이 열려있다 하겠습니다.

물론 올해 4월 이후 진행되고 있는 중기 상승추세가 크게 훼손되거나 무너질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는 통화당국의 추가 자산매입과 각국 정부의 부양책을 고려할 때 높지 않아 보입니다.

이슈에 휘둘리며 매일 상승종목을 쫓아다니는 것보다는 실적 호전 대형주에 대한 분할매수에 주력하는 것이 좋으며 여전히 대상은 성장주와 경기민감주의 균형을 무너뜨리지 않은 채 진행되어야 하겠습니다.

11월 13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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