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백 "손태승 연임 찬성, 과점주주 판단 존중한 것… 주주로서 손배소 검토"
위성백 "손태승 연임 찬성, 과점주주 판단 존중한 것… 주주로서 손배소 검토"
  • 박효선 기자
  • 승인 2020.10.20 12:18
  • 최종수정 2020.10.20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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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배진교 정의당 의원, (우)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우리금융 주주로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위성백 예보 사장에게 우리금융지주가 DLF, 라임 펀드 사태 등으로 최대주주인 예보 지분가치를 손상시켰다는 점에 대해 책임추궁을 한 적이 있느냐는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배진교 정의당 의원은 위 사장에게 DLF 사태 등을 야기한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연임에 2대주주인 국민연금과 해외 의결권 자문사인 ISS 등도 반대 의견을 냈으나 정작 최대주주인 예보가 손 회장 연임을 찬성한 이유를 물었다.

이에 위 사장은 “(손 회장 연임 찬성은)우리금융 과점주주 이사회의 의견을 존중한 것”이라며 “예보는 우리금융 경영에 직접 관여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윤두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은행장 시절 DLF, 라임 사태 등을 발생시켰다”면서 “이로 인해 금융감독원이 문책경고를 내렸고, 이는 다른 금융회사의 임원이 될 수 없을 정도로 과중한 잘못을 저질렀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로 인해 국민연금이 손 회장 연임에 반대표를 행사했음에도 예보는 (손 회장) 연임을 찬성했다”고 비판했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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