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박정호 사장 등이 받은 스톡옵션 아무 문제 없다"
SKT "박정호 사장 등이 받은 스톡옵션 아무 문제 없다"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0.09.29 16:09
  • 최종수정 2020.09.29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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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이스라엘 엑스레이 장비 스타트업 나녹스(Nanox)에 투자한 SK텔레콤이 박정호 사장에게 부여된 스톡옵션에는 문제가 없다며 해명에 나섰다.

29일 SK텔레콤은 박정호 사장 등 SK텔레콤 임원들이 나녹스로부터 받은 스톡옵션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나녹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박정호 사장은 나녹스로부터 주식 10만주에 대한 스톡옵션을 부여받았다. 이 스톡옵션은 박정호 사장이 나녹스 이사회에 합류하는 시점부터 주당 16달러에 행사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김일웅 SK텔레콤 홍콩법인 대표도 지난해 12월 16일 나녹스 측에 자문을 제공하고, 급여 대신 나녹스 지분 120만6290주에 대한 스톡옵션을 부여받았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측은 "스톡옵션은 회사와 회사 간 투자에 따라 받은 것이 아니다"라며 "박정호 사장은 (나녹스) IPO 이후 이사회 멤버로 선임됐으며 다른 모든 멤버와 마찬가지로 사외이사 자격으로 옵션 권리가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나녹스는 업계 주요 인사들에게 사외이사를 맡기며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전수받고 있다"라며 "향후 활동에 대한 모티베이션으로 받는 것"이라고 스톡옵션 부여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회사와 회사 간 투자였기 때문에 스톡옵션을 받았다는 주장은 같은 투자자면서 옵션을 받지 않은 요즈마그룹, 후지필름, 폭스콘 사례 등과 맞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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