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3 개장체크] 코스피도 연고점 돌파 수순?
[0903 개장체크] 코스피도 연고점 돌파 수순?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9.03 07:34
  • 최종수정 2020.09.03 08: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증시, 애플 테슬라 하락에도 상승세
국내증시, 외국인/기관 매물 이겨내며 상승
추가 상승에 흥분하기 보다 차분하게 대응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9월 3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나스닥의 최고치 경신 랠리에 따른 상승 출발 이후 수급 불안정성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장 막판 재차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코스닥은 바이오, IT, 5G 등이 고르게 상승하며, 4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63% 상승한 2,36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3거래일째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 업종, 화학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 최근에 강세를 보였던 업종들을 중심으로 각각 2,560억, 799억을 순매도했습니다. 다만 개인이 3,342억을 순매수하며, 오후 장 들어 시장을 견인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상승했고, 증권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서비스 업종이 언택트 관련주의 반등에 힘입어 2% 넘게 올랐습니다. 운수장비 업종이 하락했고, 보험 업종이 전일의 급등 영향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57% 상승한 86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로 전환했습니다. 각각 1,462억, 451억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끌어올렸습니다. 개인은 1,748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에이치엘비의 급등과 함께 강세를 보였고, 통신장비 업종, IT H/W 업종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컴퓨터서비스 업종이 하락했고, 출판/매체복제 업종, 정보기기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미국의 지표 호재에도 불구하고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0.47% 오른 2만 3,24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0.17% 내린 3,404에 장을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03% 하락한 1만 2,699에 홍콩 항셍지수는 0.26% 하락한 2만 5,120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애플과 테슬라의 빈자리를 구경제 종목들이 채우며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다우지수는 1.59% 오른 2만 9,100에 S&P500지수는 1.54% 상승한 3,580에 나스닥 지수는 0.98% 뛴 1만 2,056에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미국의 코로나 19 백신 조기 승인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2.3% 오른 1만 3,243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1.9% 상승한 5,031에 영국 FTSE100 지수는 1.35% 뛴 5,490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은 달러 및 증시 강세 등에 1.7% 하락, 유가는 미국발 수요 감소 소식에 2.9% 급락한 41,5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애플과 테슬라 하락에도 백신 기대에 구경제 종목들이 대거 반등하며 3대 지수 모두 상승했습니다.

업종별로 에너지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유틸리티가 3% 넘게 올랐고 커뮤니케이션, 헬스케어, 소재, 부동산 업종이 2% 대 급등을 보였습니다. 필수 소비재와 금융, 임의 소비재, 산업재와 기술주도 1% 내외의 상승세로 마감헀습니다.

종목별로 구경제 종목들과 다소 소외된 기술주들이 강세였습니다.

코카콜라와 다우가 4% 넘게 상승했고 IBM도 4% 가까이 올랐습니다.

머크와 암젠, 인텔과 3M 등 애플과 테슬라 랠리에 소외된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올랐고 램리서치,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마이크론, 엔비디아 등 반도체 종목들도 3~6%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스카이웍스 솔루션과 일루미나, 웨스턴 디지털과 트위터도 활발한 주가 흐름을 보였습니다.

반면 테슬라는 2대 주주인 스코틀랜드 운용사 베일리 기포드가 지분을 축소했다는 소식에 장중 두자릿수의 하락을 보이다 6%가까이 빠졌고 전일 급등한 줌비디오도 6%대 조정을 받았습니다.

AMD와 바이두, 애플도 약세를 나타냈고 게임주들도 전반적으로 탄력이 둔화됐습니다. 시장 분위기 호조에도 시라멕스 에너지, 다이아몬드백에너지, 마라톤 오일, 아파치, 코노코필립스 등 에너지 관련주들은 여전히 약세를 보이며 2% 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미국의 8월 민간고용은 넉 달 연속 증가했으나 시장 예상에는 크게 못미쳤습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8월 민간고용은 42만 8천명 증가를 나타냈는데 시장 예상치는 117만명 증가였습니다. 서비스업종이 39만명, 제조업은 4만명을 확대했습니다.
-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지만 미국 주요 금융사들의 중국 사업 확대는 지속되고 있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CNBC에 따르면 시티은행은 미국 은행으로 처음으로 중국에서 펀드 수탁업무 면허를 취득헀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1일에는 블랙록이 자체 운용사 설립허가도 받았습니다. JP모건과 뱅가드 역시 본부 이전과 합작 회사 인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 미국의 7월 공장수주가 지난달 대비 6.4% 증가하며 월가 전문가 예상치인 6.2% 증가보다 양호한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국방을 제외한 수주는 5.6% 증가했고 운송부문을 제외하면 지난달보다 2.1% 증가했습니다. 내구재 수주는 11.2% 증가에서 11.4% 증가로 상향됐습니다.
- 존 월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평균물가목표제가 연준의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를 더 잘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리 인상은 먼 일이며 인플레이션이 2%에서 오버슈팅 하는 것이 현재는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 단스케은행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만회 전략이 성공한다면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최근 하락세를 확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또 연준은 9월에 포워드 가이던스를 강화하는 다음 단계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HSBC 외환 전략가인 도미닉 버닝은 최근 유로화 강세가 유로존 경제 상황가 상충되고 있다며 경기침체와 디플레이션 압력에 직면한 상황에서 유로 강세는 더 긴축적인 재정여건을 조성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따라서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습니다.
- 로레타 매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경제에는 재정과 통화정책이 모두 필요하며 회복세가 지속될 때까지 추가 정책이 있어야 한다면서 경제가 제자리를 찾고 인플레가 2%를 회복하는 데는 꽤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필요할 경우 수익률 곡선은 여전히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 중국 상무부가 허가가 필요한 수출 제한 기술 목록을 수정해 발표하면서 틱톡 인수는 미국 대선 이후로 미뤄지게 될 것이라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헀습니다. 중국 당국은 음성 문자인식, AI와 빅데이터 수집등을 수출 제한 목록에 포함했습니다. 대선 이전 매각이 불발되면 11월 12일 미국 내 사용이 금지될 수 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카카오게임즈 공모 신기록…1,524.85대1 경쟁률, 58조원 몰렸다
● SK바이오팜처럼…카카오게임즈도 대박?
● 'IPO 대어' 빅히트, 10월 증시 입성한다…'기업가치 4.6조'
● 자산가에게 유리한 韓 청약제도…日·홍콩·싱가포르선 '추첨배정'
● 소액 청약자에도 기회?…공모주 청약제도 바뀔까
● 티몬, 국내 사모펀드서 4천억원 투자 유치
● '잠잠했던' 롯데온, 9월부터 공격적 마케팅…"고객 유치"
● EU, 현대차의 유럽 전기차 충전업체 투자 승인
● 암바토비 니켈광산 매각 논란…"당장 팔아야" vs "日만 좋은 일"
● 마사회, 전 직원 휴업…비상경영 돌입
● 전경련 "코로나19 이후 한국 경제, 中 의존도 높아져"
● 카카오뱅크, 이마트와 협업 '대박'
● 코로나도 이긴 수익률의 힘…미래에셋 변액보험 2조돌파
● '돈줄마른 원전' 핵심 R&D예산 대폭축소
● 130인치 프로젝터·AI세탁기…삼성 프리미엄가전 유럽 출사표
● LG화학 "배터리 소송서도 증거인멸"…SK이노 "진실호도"
● 버려진 플라스틱이 돈이다…화학업계, 재활용사업 '올인'
● 아리랑 7호 위성 영상장치 개발…한화시스템·항공우주硏
● 3주째 日 머무는 신동빈, '한·일 셔틀경영' 준비하나
● 산은 1.5조 제안에도 HDC현산 '미적미적'…결렬수순 밟나
● 한국GM 노조 결국 파업 결의
● 경영보폭 넓힌 조현민, (주)한진 전무로 선임
● 현대·기아차 SUV 美서 '거침없는 질주'
● 삼성전자, 엔비디아 차세대 GPU 위탁생산
● 美선박운임 사상최고…HMM '쾌속 질주'
● 펼치면 태블릿 안부럽네…화면 3개 띄워 '멀티 태스킹'
● 디지털 뉴딜 핵심 '데이터댐' 가동…공공 데이터 14만여개 민간 개방
● T자로 돌리는 'LG윙'…14일 온라인 공개된다
● SK텔레콤, 빅데이터로 부산 관광 활성화 돕는다
● TV기술과 바이오 접목…퀀텀닷 진단기기 등장
● 코로나 K진단키트 거품?…6월 수출량 두달새 반토막
● 홈카페 열풍…얼음정수기·블렌더 '대박'
● 압타바이오 "코로나 치료제 연내 임상 2상"
● 한미약품 먹는 유방암 신약…美 FDA, 시판허가 우선 심사
● 엔케이맥스, 홍콩에 NK세포 측정기기 수출
● 장마·태풍 핑계…즉석밥·과자·음료 줄줄이 인상
● 방시혁의 '통 큰 증여'…BTS멤버 1명당 92억
● 기준금리 '동결' 후폭풍…채권펀드 자금 유출
● 쌍용양회 우선주 '투자 주의보'
● 테슬라, 50억달러 유상증자 발표에…월가 '40%↑ vs 30%↓' 엇갈린 전망
● 'IPO 흥행' 훈풍…공모주 펀드에 석 달 새 1.5조 유입
● "美도 5G 투자 본격화"…국내 장비株 '부푼 꿈'
● '애플 효과'…LG이노텍 급등
● 美 엔비디아 '역대급 그래픽 카드 교체'…삼성전자·비메모리 밸류체인 '수혜'
●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 낮은데"…주가 급등한 삼성생명
● 쇼피파이 "골목상점 온라인에 옮겨드려요"…아마존에 '도전장'
● 네이버는 한국판 쇼피파이?
● 전기차 업은 LG·현대차그룹株펀드 '씽씽'
● "하반기 역대 최고 실적 올릴 것"…컴투스 10% 급등
● 한달간 3조 판 외국인, 저평가 가치주는 샀다
● 나랏빚, 25년 뒤에 GDP 육박…국민연금은 2056년 고갈
● 빚으로 버틴 기업·자영업자…2분기 대출 70조 증가 '사상 최대'
● "저출산 쇼크…내년부터 민간소비 뒷걸음"
● 초저금리에…개인 신용대출 한달새 4조 급증
● 금융당국, 코로나 재확산에 신용대출 규제 당분간 유보
● 코로나쇼크 반영안된 추계로도…"2045년 국가채무비율 99%"
● 약발 다한 재난지원금…카드결제금액 제자리로
● 정부 P2P 업체 전수조사…3분의 2가 보고서도 못내
● 서울·수도권 분양 3만가구 내주 공개
● 베일벗은 '부동산 빅브러더'…대출계좌·稅납부조회 권한 부여
● 자녀 전세금 보태준 것도 단속하나…무차별 정보수집 우려
● 코로나에 IT호황 '판교의 재발견'…영앤리치 몰린다
● '첨단산업 심장' 판교밸리 매출 100조 시대

■ 체크포인트

일정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 개최
IFA 2020 개최(~9/5)

경제지표

한국 8월 외환보유액, 7월 온라인쇼핑동향
중국 8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
일본 8월 서비스업 PMI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미국증시는 애플과 테슬라가 없어도 구경제 종목과 소외 종목들로의 순환매가 강하게 유입되며 지수의 상승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 입장에서는 애플과 테슬라보다 마이크론과 반도체 장비주들의 상승이 더 반가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중립 이하 대응에도 여전히 시장은 강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고 또 카카오게임즈 IPO에 몰리는 자금의 강도를 보면 여전히 시장에 퍼져있는 투자심리는 공격적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장에 대한 공격적 대응보다 현금비중의 유지를 주장하고 있는 것은 단기적 변동성이 언제 찾아와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과 주요국 3분기 경제지표들이 대부분 시장 예상과 괴리를 보이고 있어 기대했던 V형 반등은 어렵다는 점입니다.

역설적이게도 그래서 정책에 대한 기대가 더 커지고 이 부분이 증시의 추가 강세를 이끄는 주요 도구가 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9월 중 나올 가능성이 높은 미국 행정부의 5차 부양책, 9월 15일 FOMC에서 보여줄 포워드 가이던스, 국내 4차 추경 및 재난 지원금과 한국형 뉴딜 정책이 적어도 다음주까지는 시장에 기대감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때까지 시장의 강세 모드가 이어진다면 추가 매수, 추격 매수가 아닌 추가 비중 축소를 통해서 재료 소진에 따른 변동성에 대비하시는 것이 더 현실적인 투자 판단으로 보입니다.

9월 3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