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세 주도한 美기술주, 인프라 투자로 더 수혜볼까
코로나 장세 주도한 美기술주, 인프라 투자로 더 수혜볼까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0.09.02 09:04
  • 최종수정 2020.09.02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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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코로나19로 시작된 유동성 장세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평균물가목표제’로 장기화될 가능성이 엿보인다. 저금리-유동성 기조가 지속될 것이란 믿음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지난 3월부터 시작된 ‘MAGAT’ 중심의 기술주 주도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2일 심도 있는 경제방송 ‘최양오의 경제토크 by 인포스탁데일리’에서는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과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방송센터장이 출연해 평균물가목표제 도입과 그에 따른 주식시장 전망을 이야기했다.

방송에서 최양오 고문은 “3월부터 시작된 유동성 공급 파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구글-애플-테슬라 등 ‘MAGAT’로 이어지는 종목들이 있는 한 향후 10년은 호황기 국면에서 증시가 우상향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9월 대선 관련 이벤트와 맞물려 증시가 당분간 조정에 들어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 고문은 “대선이 가장 큰 변수로, 9월 20일 전 조정장이 올 것으로 보이며 이는 29일 예정된 대선 후보 토론회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트럼프가 우위에 있을 것으로 보지만 어떤 식으로 진행되느냐에 따라 10월까지 이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트럼프든 바이든이든 인프라 정책 공약은 동일하니 관련 투자가 진행될 것이며, 그런 관점에서 유동성과 일자리 공급가 동시에 공급될 수 있다”라며 “일자리는 쇼크 수준가지 없어지진 않을 것이며, 인프라 정책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유입되며 전체적인 흐름이 관리되는 방향으로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곳곳에 모멘텀을 일으킬 ‘추진제’를 놓은 미국 경제는 누가 대통령이 되든 우상향할 게 확실시된다”라며 “인프라를 까는 정책은 결국 기술주 주도이며, 이는 MAGAT가 끌고 간다고 봐도 무방하다”라고 강조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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