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PLTR), 호실적에도 선행지표 둔화… 계약 기간·규모 확대가 실적 변수-신한

2026-11-06     윤서연 기자
팔란티어CI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팔란티어(PLTR)가 3분기 전반적으로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일부 선행지표 둔화가 확인되며 실적 발표 직후 주가가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를 소버린 AI를 향한 과도기 현상으로 보고 향후 계약 기간과 규모 확대 여부가 실적 성장의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심지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반적 호실적을 달성했으나 일부 아쉬운 지점 때문에 발표 직후 주가가 하락했다"며 "소버린 AI를 향한 과도기 현상으로 파악한다"고 평가했다.

3분기 미국 상업 부문 매출은 9억8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8%, 전분기 대비 29% 증가하며 처음으로 미국 정부 부문을 넘어섰다.

심 연구원은 "미국 상업 부문의 동인은 소버린 AI 수요"라며 "부트캠프, AgentCamp 후 파일럿 기간 단축과 대형 전환이 주효했고 고객당 매출 88% 확장도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 부문 매출은 9억53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6%, 전분기 대비 18% 증가했다. 기존 프로그램과 신규 수주가 실적에 기여했다.

심 연구원은 "Army TITAN 8기 생산 prime 계약, FAA 온톨로지 기반 안전 업무, Maven 사용자 10만명 초과 등 안정적인 흐름이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부 선행지표의 감속은 아쉬운 지점으로 꼽혔다. 총계약가치(TCV)는 전분기 대비 6% 증가했고 미국 상업 TCV는 전분기 대비 31% 감소했다. RDV는 전분기 대비 2% 증가했으며 RPO는 전분기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심 연구원은 "선행지표 감속에 대해 8자리 계약이 짧은 기간으로 체결됐다는 언급 외 설명이 없는 점이 아쉽다"며 "4분기 가이던스는 매출 성장률 둔화를 염두에 둔 수치"라고 평가했다.

이어 소버린 AI가 파일럿에서 대형 연간계약가치(ACV)로 빠르게 전환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봤다.

심 연구원은 "2분기에 강조됐던 소버린 AI의 논의가 이번 실적에서 오픈웨이트 트렌드와 결부돼 한 번 더 강조됐다"며 "오픈웨이트를 고객 데이터, 온톨로지로 사후학습하면 해당 업무에서 프론티어 모델의 성능을 초과한다는 논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짧은 계약 기간은 소버린 AI의 초기 도입 때문이며 향후 계약 기간과 규모의 확대 속도가 실적의 관건"이라며 "여전히 미래 실적에 대한 경로를 낙관한다"고 밝혔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