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피 크림(DNUT), 3분기 실적 호조에 주가 30.68%↑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현지시간 11월 5일, 크리스피 크림(DNUT)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2026 회계연도 3분기(9월 27일 마감) 실적을 발표함과 동시에 2026 회계연도 전체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이러한 실적 발표의 영향으로 당일크리스피 크림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68% 상승한 4.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번 3분기 순매출은 3억 288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회사가 수익성 개선을 위한 턴어라운드(Turnaround)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직영점의 가맹점 전환(Refranchising) 작업이 회계상 반영된 결과다. 이를 배제하고 환율 변동 효과까지 제외한 회사의 전체 시스템 매출(Systemwide sales)은 4억 902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해 본업의 수요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일반회계기준(GAAP) 순손실이 1330만 달러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전년 동기의 2010만 달러 순손실 대비 680만 달러 개선된 수치다. 조정 (Adjusted)EBITDA는 353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3.1% 감소했다. 이는일회성으로 반영된 930만 달러의 사이버 보안 보험금 수령액으로 인한 기저효과 때문이며, 해당 일회성 요인을 제외할 경우 조정 상각전영업이익은 오히려 12.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 부채 부담을 나타내는 순부채 비율(Net leverage ratio)은 5.5배를 기록해 지난해 4분기 6.7배에서 하락했다.
회사는 이번 3분기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2026 회계연도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재조정했다. 연간 순매출 예상치는 기존 12억 5000만 달러에서 13억 5000만 달러 구간에서, 13억 5000만 달러에서 14억 달러 구간으로 하단을 높이고 범위를 축소했다. 이 외에도 연간 시스템 매출은 전년 대비 2~4% 성장하고, 잉여현금흐름은 1500만 달러 이상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쉬 찰스워스(Josh Charlesworth) 크리스피 크림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실적에 대해 "3분기에 해외 가맹사업 확장을 통해 시스템 매출을 성장시키고, 부채 비율을 낮추며, 전년 대비 잉여현금흐름을 개선하는 등 턴어라운드 과정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한편, 크리스피 크림(DNUT)은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도넛으로 널리 알려진 글로벌 제과 및 디저트 브랜드다. 회사는 전 세계 40개국 이상에서 도넛 매장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의 향후 사업에 대한 종합적인 투자포인트는 현재 진행 중인 자산 경량화(Asset-light) 기반의 턴어라운드 전략 성공 여부다. 크리스피 크림은 미국 서부 지역의 조인트벤처와 일본 현지 법인의 가맹 전환을 마무리했으며, 뉴욕 지역에서 향후 5년간 33개의 신규 매장을 개설하는 등 자본 투입을 최소화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