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컷(CRCT), 3분기 호실적에 주가 48.74%↑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크리컷(CRCT)은 2026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결과를 기록했으며, 실적 발표 이후 거래일인 현지시간 11월 4일 주가는 48.74% 상승 마감했다. 크리컷은 소비자가 개인 맞춤형 물품을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크리에이티브 플랫폼 기업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커넥티드 플랫폼을 제공하며, 크리컷 메이커(Cricut Maker), 조이(Joy), 스티커픽스(StickerPix) 등 스마트 커팅 기기와 전용 소재를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크리컷의 3분기 총매출은 1억 886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순이익은 278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으며, 이는 전체 매출의 14.8%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339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고, 주당순이익(EPS)은 희석 기준 0.13달러로 전년 동기 0.10달러에서 상승했다. 총이익률(Gross Margin)은 제품 성장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55.2%에서 57.7%로 개선되었다.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제품(Products) 부문의 실적이 전체 매출 증가를 주도했다. 기기 및 소재를 포함하는 제품 부문 매출은 1억 27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구독 모델 기반의 플랫폼(Platform) 부문 매출은 859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해외(International)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하는 상승세를 보였고, 이에 따라 전체 매출에서 해외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 24%에서 28%로 확대되었다. 사용자 지표 또한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했다. 유료 구독자 수(Paid Subscribers)는 307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활성 사용자(Active Users)는 약 6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으며, 최근 90일 내 참여 사용자(90-Day Engaged Users)는 347만 명으로 전년 동기 345만 명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플랫폼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은 56.70달러로 전년 동기 54.88달러 대비 3% 상승했다.
이러한 성과는 최근 출시된 신제품과 지속적인 투자가 종합적인 투자 포인트로 작용하며 실적에 반영된 결과다. 아쉬쉬 아로라(Ashish Arora) 최고경영자(CEO)는 "제품 부문의 17% 성장과 플랫폼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11%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메이커 5(Maker 5)와 스티커픽스(StickerPix)의 출시는 크리컷 생태계를 확장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한 주주환원 정책 확대도 주요 요소로 작용했다. 킴볼 쉴(Kimball Shill)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 영업활동으로 2370만 달러의 현금을 창출했으며, 분기 말 기준 2억 7300만 달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확장 및 마케팅에 투자를 지속하는 동시에 주주에게 자본을 환원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크리컷은 3분기 동안 650만 달러 규모로 자사주 129만 4882주를 매입했다. 이사회는 주주환원의 일환으로 주당 0.10달러의 정기 반기 배당금과 주당 0.70달러의 특별 배당금 지급을 승인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